[2021년 4월 21일 수요일 요점뉴스]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코로나19와 관련된 뉴스가 많았다. 백신 수급에 발등의 불이 떨어진 정부는 미국가 백신스왑을 추진중이다.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코로나19로 빚투가 늘어났다. 특히, 20대가 주식투자 등을 위해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많이 받은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고 이건희 삼성회장의 미술품의 기증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추가 확보를 위해 미국이 백신을 지원하면 나중에 되갚는 방식의, 이른바 '스와프' 체결을 협의하고 있다. 미국이 3차 접종 계획까지 내놓은 터라 협상이 쉽지 않아 보인다.
■ 코로나19 사태 이후 빚을 새로 지게 된 사람 수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가계소득은 2018년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부동산과 주식 투자 열풍으로 소득이 많건 적건 빚을 내서 투자하는 사람은 늘어났다. 특히 우리나라 20대 10명 중 4명이 주식 투자를 하면서 '빚투' 열풍과 관련한 마이너스 통장 부채가 급증했다.
■ 서울시 중학교의 학업성취도 분포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위권 학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수업이 길어지면서 학력 양극화가 심해지는 사실이 대규모 연구로 입증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필평가 비중이 크고 사교육의 영향이 큰 수학의 중위권은 14.9% 포인트나 줄었다.
■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최저임금을 정할 최저임금위원회 회의가 어제 시작됐다. 정치권과 언론은 '대통령 공약대로 임기 내 최저임금 1만 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와 '최저임금 인상이 기업에 부담일지' 여부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가진 자보다는 못 가진 자에게 더 혹독했던 만큼 최저임금 1만 원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LH 전·현직 직원이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 시세 차익을 노리고 투기한 의혹이 제기됐다. 전직 직원은 해당 지역 사업팀장을 지내, 내부 정보 이용이 의심되고 있다.
■ 공기업인 한국서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석탄 품질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2년 전 감사원과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한국서부발전이 이런 내용을 국회의원과 감사원에 제보한 직원을 고소해 보복 논란이 일고 있다.
■ 종합부동산세를 인하하자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기존 입장을 뒤집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이 지난 재보궐 선거 결과를 자기 입맛대로 해석하면서, 부동산 정책의 일관성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수달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지아아쿠아리움에 사는 수달 일곱 마리가 코로나19에 걸린 건데요. 수달들이 기침, 콧물, 재채기 등 가벼운 호흡기 증상을 보여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아쿠아리움 측은 수달들이 무증상 확진자인 직원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배달앱으로 생수 수십kg을 주문하는 소비자들 때문에 라이더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수량이 많아 배달통 안에 안 들어가니까 발판에 올려 놓기 때문에 운전하기 위험하다. 논란이 커지자 한 배달앱 업체는 "라이더 1인이 배달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추가 배차를 실시 중"이라고 해명했다.
■ 편의점 업계가 마트와 제대로 붙어보겠다며 초저가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한 국내 편의점이 최근 출시한 봉지 라면의 가격이 기존 라면의 4분의 1 수준으로 찌개에 넣어 먹는 라면사리보다도 20원이나 싸고 최근 인기인 즉석밥은 개당 가격이 껌값인 1천 원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수집한 미술품 상당수가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국공립미술관에 기증된다. 최근 미술계 관심이 뜨거운 '이건희 컬렉션'은 국보 30점과 보물 82점을 포함한 고미술과 근현대미술품 1만3000여 점.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이건희 컬렉션' 기증 방안과 이 회장 소유의 주식 배분 방안 등 삼성 일가의 유산 상속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 최근 40대 이상 남성들이 '성형업계의 떠오르는 큰손'으로 불리고 있다. 코로나19로 화상회의가 늘어난 중년 남성들이 자신의 얼굴을 마주한 뒤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청년 MZ세대는 남성도 화장을 하는 등 외모 가꾸기를 중시하는데, 이런 분위기를 중장년층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이 수상 여부 예측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할리우드의 시상식 결과 예상 사이트 골드더비에 따르면 윤여정은 전문가 27명 중 24명으로부터 수상자로 지명됐고, 일반 회원의 76%도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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