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사진=알에이치코리아 제공]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SK를 비롯한 카카오 등 여러 기업이 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 뿐이 아니다. 해외에서도 '파타고니아'와 '테슬라' 등 많은 기업들이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ESG경영과 함께 떠오르는 단어가 임팩트투자다.

임팩트 투자의 정의는 무엇인가? '돈을 다루는 방식과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통합시킨 투자 기법'이다. 자선 활동과 경제 활동의 합성어라고 할 수 있다.

임팩트 투자 산업의 선두 주자이자 최고 권위자인 모건 사이먼의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이 국내에 처음 출간됐다. 임팩트 투자의 개념부터 다양한 제언, 실행 원칙, 유의 사항, 논의점 등을 소개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사회 정의, 금융을 연계하는 방법을 접할 수 있다.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저자 모건 사이먼[사진=알에이치코리아 제공]

최근에는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쓰고, 가까운 거리라면 자동차 대신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며, 비건이나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여러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자신의 돈이 사회 문제를 발생시키는 데 쓰이고 있을 확률이 대단히 높다. 일상적인 예금이나 주식 등의 투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무수한 문제를 부르는 기업이나 사업에 끊임없이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돈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 방도가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면서 "이는 개인의 잘못이 아닌 사회 시스템의 병폐이기 때문에 사회 구조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