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회복·도약·포용을 키워드로한 2021년 새해 국정운영 방향이 담긴 신년사를 발표했다.[사진=청와대 제공]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한국판 뉴딜’의 본격적인 실행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고,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회복·포용·도약 등 3대 키워드를 담은 2021년 새해 국정운영 방향 이 담긴 신년사를 발표했다.
문대통령은 "우리 경제도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나섰다"면서 "자동차, 조선과 같은 우리 주력산업들이 경쟁력을 되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세계 5강에 진입했고, 조선 수주량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면서 "정부가 역점을 두어온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모두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에서 다섯번째 규모로 연구개발 투자 100조 원 시대가 열렸다"면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제2의 벤처 붐이 더욱 확산되어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이 역대 최대인 5조 원에 달하고, 벤처기업 증가, 고용 증가, 수출 규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면서 "새로운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다고 천명했다.
문대통령은 또 K방역과 함께 다음 달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백신 접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을 완전히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거둔 K-방역의 자랑스러운 성과는 결코 퇴색하지 않을 것" 이라면서 새해는 ‘회복의 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다음 주부터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면서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상반기 중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생경제의 핵심은 일자리라며 지난해보다 5조 원 늘어난 30조5000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투입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어르신·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는 ‘도약의 해’라고 선언했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이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는 선도국가 도약의 길을 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