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올해 분양 등 실적 호조로 주가 재평가 기대

하나금융투자, 목표주가 4만8000원으로 14% 상향

차민수 승인 2021.01.06 08:41 의견 0
GS건설이 '자이' 브랜드 파워로 올해도 최대 2만9000호의 아파트 분양이 기대되고 있다. 대표적 아파트단지인 반포자이[사진=GS건설 제공]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GS건설은 장기적으로 단독주택 사업(단우드)과 수처리 컨세션사업(GS이니마) 확장을 통한 해외사업 체질 개선과 ‘자이’의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통 한 수도권·광역시 정비사업 점유율 확대로 2021년도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되고 있다.

▶2021년 최대 2만9천호까지 분양 기대

하나금융투자는 작년 GS건설의 주택 분양세대수는 약 2만7000호로 연초 분양 계획 2만9000호의 92%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했다.

기존 분양 계획을 소폭 밑돈 이유는 약 2500세대(인천용현학익+송도자이) 가 올 초로 분양 이연됐기 때문이다.

윤승연 연구위원은 " 올해는 2만7000~2만8000세대의 신규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되고있는 양호한 수도권·광역시 주택 분양 경기와 연초 이연 된 분양 물량을 감안 시 연내 최대 2만9000호까지도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GS건설 경영실적 추이[그래픽=하나금융투자]


▶2020년 연간 수주 12조원 예상

하나금투는 2020년 4분기 매출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 감소를, 영업이익은 2080억원으로 1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 매출 감소는 플랜트 잔고 레벨 하락에 따른 매출 둔화를 반영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신사업 비중확대에 따른 원가율 개선과 2019년 4분기 경영성과급 지급에 따른 영업이익 기저효과에 기인한다.

윤승현 연구위원은 "2020년 연간 수주는 4분기 부산·진해 주택 재개발사업 수주와 고속도로·도시 철도 수주 등을 합산 시 연결 기준 12조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이는 연초 회사측 예상치 11조5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기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GS건설은 2019년 미국 ENR지가 선정한 글로벌 건설사 250개사 가운데 24위로 기록됐다[사진=GS건설 제공]


▶ 목표주가 4.8만원으로 14% 상향

윤승현 연구위원은 "연말 이후 지속되고있는 건설업종 리레이팅은 과도하게 낮아져있던 업종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면서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신규 4만8000원으로 14% 상향하고 대형 건설사 최선호주로 지속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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