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택부문 호조와 신사업 모멘텀 기대"

2차전지 재활용사업 등 신사업 DNA 높게 평가
3분기까지 누적 신규수주 7조 5130억원

차민수 승인 2020.11.04 08:29 의견 0
GS건설이 올해 기상악화와 코로나19 영향을 받았지만 주택부문 호조로 깜짝 실적을 나타냈다[사진=GS건설]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GS건설이 주택부문의 호조와 2차전지 재활용사업 등 신사업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다.

 4일 대신증권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경북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일대에 2차전지 재활용 및 관련 사업을 위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2차전지에서 1차로 연간 4500톤의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 폐자원을 회수해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을 줄이고 수입 대체 효과를 얻는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의 매출액 구성 비중[그래픽=GS건설, 대신증권] 

 

 ▶3분기 주택 부문 서프라이즈

 GS건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5% 감소한 2조 3200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2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감소는 코로나19와 국내 기상악화 영향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플랜트에서 손실이 발생했으나 주택건축 부문에서 다른 부분 손실을 모두 상쇄하고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특히, 올해 분양 계획은 2만9000세대로 기존 2만5000세대보다 4000세대 상향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안주하지 않는 사업확장 DNA

 대신증권은 GS건설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소폭(2%) 감소한 10조 2240억원, 영업이익도 약간(3%) 줄어든 7440억원을 전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공정 지연 영향으로 연간 경영계획 매출액 11조 5000억원에는 미달되지만, 내년부터는 본격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의 매출액& 매출원가율 추이[그래픽=GS건설, 대신증권] 


 GS건설의 3분기까지 누적 신규수주는 전년동기보다 13%가 증가한 7조 5130억원으로 연간 목표 11조 5000억원 대비 65%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42조 380억원으로 4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 참여와 관련, 대신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실질 인수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GS건설이 지난 2010년 스페인 수처리업체 이니마 인수를 비롯해 '자이에스앤디', 분산형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사업확장의 DNA를 보유하고 있어 가치산정시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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