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배당 매력 증가"

내수 담배 점유율 확대··미주· 중동향 수출 체력 강화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 최소 4600원 전망

전채리 승인 2020.12.21 14:26 의견 0
KT&G 4분기 연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어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2841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사진=KT&G 제공]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KT&G가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배당률도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유안타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KT&G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재차 확인했다.

KT&G 4분기 연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어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2841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인 3157억원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KT&G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담배, 홍삼 면세 매출이 감소했지만 내수 담배 점유율이 확대됐고 주력 지역인 미주와 중동향 수출 체력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내수 담배 부문에 대해 "추석 물량이 전분기에 반영됨에 따라 4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비 5% 감소 예상"한다면서도 "미국법인은 전년동기비, 전분기비 성장하며 4분기 성장을 주도하고 중동과 신시장도 전년 동기보다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박 연구원은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와의 제휴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 판로 또한 확대하며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만들었다"고 전망했다.

이어 "KGC인삼공사도 비대면 채널 확장과 비홍삼 제품 확대,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통한 상품 카테고리 확장과 글로벌 사업부문 강화 등 외형 성장을 도모할 체질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유안타증권은 "KT&G가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을 최소 46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원 높게 전달한 바 있다"며 "전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5.2%로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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