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수소차' - (5) 현대차그룹 FCEV 비전 2030 [그래픽=최유나기자]
수소전기차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아직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친환경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될 때마다 수소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나눔경제뉴스는 수소전기차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2025년 13만대 , 2030년 50만대 생산 계획"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7조 6천억원 투자하여 연간 50만대의 수소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넥쏘 출시 이후 국내를 중심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 국내 넥쏘 판매량은 1546 대이며 하반기까지 정부 보조금 예산내에서 2500대가 추가 판매될 전망이다.
국내외 해외 판매량은 북미·유럽 일부 지역에서 각 125 대 137 대가 판매되었다. 현재는 현대차 수소차는 국내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유럽 중국 등 환경규제와 관련된 자동 차 판매정책 강화 에 따라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나며 수소차 해외판매도 늘어날 것 으로 예상한다.
내년 (2020 년 수소차 생산 전망치는 1.1 ~1.2 만대이며 2025 년까지 13 만대 2030 년에는 50 만대까지 생산규모를 늘일 계획이다.
수소차 주요 부품인 연료전지 생산은 현대차그룹 내 수소차 생산 목표 외 추가적인 고객 확보 등을 고려하여 2030년 기준 70만대로 계획 중이다
현대차그룹에서는 넥쏘에 이어 내년 기아차에서도 수소차가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아차 수소차 모델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넥쏘와 유사한 SUV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현대 차는 수소차 승용라인에 이어 최근 수소차 상용라인 개발 계획을 발표하였다.
우선 2020년인 내년 수소 전기 트럭을 내놓을 예정이다.
수소트럭의 경우 주요 판매 목표 지역은 수소 충전 인프라 등을 고려 시 유럽이 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미 스위스 H2E 와 합작기업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을 통해 7 년간 1600대 규모의 수소트럭을 납품하기로 하였다.
이에따라 내년 현대차그룹 수소차 라인업은 승용 2 종 상용으로 까지 확장되며 승용 수소차는 국내를 중심으로 상용 수소차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대응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FCEV Vision 2030
▶현대차 넥쏘 및 글로벌 수소차 모델
최근 넥쏘 는 미국에서 美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에서 최고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승용 수소전기차의 경우 현대차 Nexo, 도요타 Mirai, 혼다 Clarity가 출시되어 있다.
현대차의 넥쏘가 가장 최근에 출시된 모델이다. 도요타의 경우 2020년 도교올림픽에 맞춰 차세대 수소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북미에서 인증된 3 개 차종을 비교해 볼 경우 연비 효율성 측면에서는 SUV 인 넥쏘
보다 도요타 미라이 혼다 클래라티가 높다.
남정미 연구원은 "다만 , 현대차가 SUV 차종으로 차체 무게 등의 차이가 있다는 측면에서 연료전지의 출력밀도 성능 차이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면서 " 최고출력 및 토크 등 파워트레인 성능은 넥쏘가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공인 연비 기준으로 수소전기차의 연간 주유비 연료비 를 계산시 넥쏘 블루는 1400 달러, 미라이 클래라티는 1250 달러 수준이다.
현대차 넥쏘 월별 생산량 추이
▶수소차 가격 낮춰 경쟁력 강화
수소차가 내연기관차 대비 연비효율성은 뛰어나나 차량 가격에서는 4만달러 이상 높아 판매가를 고려시 경제성에서 많이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출시된 수소차가 1~2 세대인 점을 고려 시 차량 가격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현대차는 2023년 차세대 수소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연료전지 등 주요 부품의 성능 향상 및 생산량 증가에 따른 출시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도요타는 2025년까지 수소차 가격을 하이브리드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현재 수소차 가격이 업체별로 1만대 이하인 상황을 고려할 경우 , 최소 1만대 이상 판매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BMW, GM 등이 2020년대초를 목표로 수소차 출시 계획을 언급한 적이 있다.
2020년부터 유럽 등 주요 자동차 판매지역의 자동차 환경 규제 강화 등에 따라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 등의 목표가 반영되어 있다.
아직 판매량이 미미한 초기 시장에서 경쟁자가 늘어나지만 인프라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는 시장 형 성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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