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수소차] (3)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최유나 승인 2019.10.14 12:20 의견 0
주목받는 수소차 - (3)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그래픽=최유나기자]


수소전기차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아직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친환경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될 때마다 수소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나눔경제뉴스는 수소전기차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연초 정부는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였다.

기후 변화 및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관련 부처에서는 상세 계획을 수립중이다 .

하반기 해당 로드맵의 목표달성을 위하여 상세 수소 기술 개발 로드맵을 추가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수소경제활성화의 주요 중심축은 모빌리티 부문과 에너지 연료전지 부문으로 수소산업 육성에 대한 다소 공격적인 목표 를 제시하였다.

2030년까지 수소차 보급대수는 620 만대 발전 및 가정 건물용 연료전지 보급을 17.1GW 로 2018 년 규모와 비교하여 각각 3444 배, 58 배 증가한 규모이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그래픽=정부, 유안타증권 리서치]


▶모빌리티
부문 상용은 정부 보급사업 승용은 인프라 및 보조금 지원을 통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모빌리티와 관련된 부문을 살펴볼 경우, 민간부문이 개입되는 승용을 제외한 상용부문의 목표 달성을 위하여 정부 및 지자체의 다양한 보급사업이 전개될 전망이다.

지자체별 보조금 지급 현황 [자료및 그래픽=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수소버스는 올해 7 개 주요도시에 35 대 보급사업을 시작으로 경찰버스 등 공공부문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2022년 까지 2000 대 , 2040년에는 4만대까지 늘어난다 . 수소택시도 올해 서울에서 10 대를 운행하는 시
범사업을 추진하고 내후년에는 주요 대도시에 보급하며 2040 년까지 8 만대로 늘린다 . 2030년까지는 현재 20 만㎞ 안팎인 내구성을 50 만㎞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

수소트럭은 내년 개발 실증을 거쳐 내후년부터 공공부문의 쓰레기 수거차 , 청소차 , 살수차 등에 적용하고 물류 등 민간영역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승용부문의경우,단기적으로 부족한 수소충전 인프라, 높은 차량 가격 등을 수소차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정부의 보조금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

현재 수소차 구입시 국가보조금 2250만원에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1,000~1,250 만원이 지원되며 최대 3,500 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
국비 및 지자체 보조금은 매년 예산 편성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따라서 충전소 인프라 구축 및 차세대 수소차 출시로 가격 하락이 일어나기 전까지 정부 보조금 정책이 수소차 판매량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로드맵에 따른 수소차 판매 전망

2022년 수소차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018년 이후 4 년간 7만9000대의 수소차 판매가 필요하다.

승용 부문만을 고려할 경우, 7.7 만대이다 . 현재 수소차 가격은 정부 보조금을 제외 시 7 천만원 수준으로 내연기관차 및 전기차 대비 높은 편이다 .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이 없을 경우 , 아직은 수소차의 상품 경제성이 확보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정부 지자체의 수소차 구매 보조금이 향후 수소차 판매량의 상한선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한다 . 올해 수소차 구매 보조금 지원은 4천대 규모로 상반기 1,546 대가 판매되었고 , 하반기 2,500 대 규모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환경부 예산 확대에 따라서 친환경차 지원 예산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2019년 수소차 관련 환 경부 예산은 수소차 승용구매 시 4천대 , 수소충전소를 위하여 30 기 지원을 위하여 1496 억원이 집행되었다.최근 국회에 2020 년 환경부 예산은 전년 대비
20% 증가된 9.4 조원이 편성되었다. 이 중 수소차 관련 예산은 수소차 구매 보조금 지원에
1만100대, 수소충전소 보조금 40개소에 해당하는 예산이 편성되었다. 총 3,593 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 증가하였다.

현재 정부보조금 규모가 국내시장 수소차 판매량임을 감안할 경우 , 내년 수소차 판매량은 1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의 수소차 생산능력도 올해 연말까지 증설작업을 통해 1만1000대 수준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

정부의 예산 범위내에서 수소차가 판매된다면 2019~20 년 승용 수소차 판매량이 1.5 만대 수준이다 . 정부의 2022 년 수소차 보급대수 8만1000대 목표 달성을 위해 2021~22 년 연간 3 만대 이상이 판매되어야 가능할 전망이다.


▶수소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 확대

정부는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하여 수소충 전소를 2022 년 310 개 2030 년까지 1,200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수소충전소가 경제성 확보할 수 있는 시기까지 설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보조금 신설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공공기관 위주의 충전소 구축에서 벗어나 민간 주도의 충전소 구축도 늘어날 전망이다 . 특 수목적법인 (SPC) 참여 확대와 함께 기존 가스 충전소 (LPG · CNG) 를 융복합 충전소로 전환하여 수소충전 도 가능 하도록 변경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수소 가격 하락을 통해 수소차의 경제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현재 수소 판매 가격은 지역마다 상이하나, 7000~8800 원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부생수소가 생산되고 있는 울산지역의 경우, 7천원으로 가장 저렴하며,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판매되는 수소는 8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기준으로 연료비를 산출 시 넥쏘 수소저장장치 6.33kg) 를 완충할 경우 , 5만5704원이며 609km 주행이 가능하다.

연간 주행거리를 1.5만 km 로 가정할 경우 1년간 지출되는 연료비는 137만원이 된다.

내연기관차의 경우 쏘나타 기준 연간 주유비가 184만원 가솔린차량 기준 임을 감안할 경우 1.34 배의 연비효율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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