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시대](5) 주식투자는 어떻게?

돈 잘버는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이 '답'
기술 좋고 투자 능력 뛰어나 선순환

차석록 승인 2020.07.27 14:40 의견 0
'제로금리시대' 다섯번째 시리즈 '주식투자는 어떻게? [그래픽=나눔경제뉴스]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저금리로 갈곳없는 부동자금 3000조원이 부동산시장으로 쏠릴 것을 걱정했다. 저금리 상황에서는 예금에 돈을 넣어봐야 돈이 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으로 머니무브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주가가 폭락하자 동학개미 운동이 일어났다. 이기간 개인투자자들은 과거와 달리 짭잘한 투자수익률을 올렸다. 그러나 과거 흐름을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대부분 기관이나 외국인투자자들에 비해 수익률이 저조했다. 전문가들은 투자 방식에서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주식투자는 기업을 소유하는 것

전문가들은 주식에 투자하는 의미는 기업의 소유라고 한다. 예를들어 시가총액 1조원짜리 회사에 100만원을 투자하면 천만분의1만큼 소유하게 된다.

투자의 포인트는 어떤 기업을 갖고 싶은가(투자하고 싶은가)다. 이익을 왕창 내며 꾸준히 이어가는 기업인가? 아니면 근근히 먹고사는 기업인가?

기업의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주식수만큼 쪼개 놓은 것이다. 가치있는 기업은 이익을 잘 내야 한다. 미래에도 높은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기업이 새로운 사업을 육성하거나 설비투자를 늘리는등 투자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로금리시대에 주식투자는 시가총액 상위기업에 답있다.[사진=한국거래소]


▶시가총액 최상위종목에 답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관점에서 시가총액 최상위종목에 답이 있다고 말한다, 시총 상위기업은 무엇보다 돈을 잘벌어 그 위치에 있다.

삼성증권 김지만 연구원은 "돈을 잘 버는 기업은 점점 더 경쟁에서 유리해진다"면서 "필요한 기술이 있다면 직접 개발하거나 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 그런 기업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매출과 이익이 더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로 간다.

반면 기술력이 떨어지면 가격으로 경쟁을 할 수밖에 없어 매출이 오르거나 수익을 내는데 한계가 생긴다. 부익부 빈익빈 상황이 더 심화된다.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은 시총상위 종목보다는 싼 주식을 더 선호한다. 시총상위종목은 이미 비싸기 때문에 더 가격이 상승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가격이 싸거나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을 선택한다. 그러나 그런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리스크가 존재한다.

▶기업 재무제표 분석은 투자수익 첫걸음

과거 개인과 기관, 외국인들의 투자 수익률을 보면 왜 시총 상위종목에 투자해야 하는지 극명하게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은 기업의 재무제표분석을 무시하는 경향이 크다고 지적한다. 물론, 일부 전문투자자의 경우 전문가 수준의 종목분석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극히 예외적이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주변에서 들은 투자 정보나 이동평균선의 추세 흐름정도를 보고 매매를 판단한다. 전문가들은 "투자의 기본은 기업의 성적표인 재무제표의 정밀분석에서 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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