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기업](16)포스코, 7대이슈 선정해 ESG경영

고객 주민 등 모든 이해관계자 가치 창출 기여

차석록 승인 2020.04.24 09:51 의견 0
포스코는 ESG경영의 핵심이슈 7개를 선정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사진=포스코/그래픽=나눔경제뉴스]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ESG이슈를 선정해 대응해 나간다."

 한국대표 철강기업인 포스코(POSCO)는 ESG경영의 핵심이슈 7개를 선정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

 핵심 이슈’란 ESG 관점에서 포스코 비즈니스와 이해관계자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와 영역을 의미한다. 포스코는 이슈 도출을 위해 이해관계자 관심도와 비즈니스 영향도를 기준으로 매년 중대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중대성 평가는 기업과 이해관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경제, 환경, 사회 측면의 이슈를 식별하는 프로세스다. 이같은 고유의 중대성 평가를 통해 미래 트렌드와 비즈니스 리스크 및 기회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업의 존재목적과 역할은 과거의 이윤 추구와 주주가치 극대화에서 발전하여, 고객, 직원, 협력회사, 지역사회,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ESG 활동방향 [자료=포스코]


 포스코가 선정한 7대 핵심이슈는 사업장 안전보전, 원가경쟁력 확보,기후변화대응,신사업·성장, 부산물자원화,이해관계자 참여와 커뮤니케이션,지역사회공헌활동, 대기환경 개선 등이다.

▶사업장안전보건

 "2020년에는 재해율과 중대 재해자 수 0을 목표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한다."

 사업장에서의 임직원 안전은 물론 사업장 주변 지역사회 구성원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 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0년 1월부터 산업안전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안전관리 및 산업재해 예방 책임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포스코는 2019년 안전을 핵심가치로 포함하는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하고, 일하기 안전한 사업장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제철소 현장에 지능형 CCTV, 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안전(Smart Safety)을 확대 적용하여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특히, 작업표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잠재적 리스크 발견과 대응을 위한 4대 안전전략 수립과 KPI 설정으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원가경쟁력 확보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 하강에 대비하여 전사적인 원가 혁신 활동인 'Cost Innovation 2020'을 추진 중이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원가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료가격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AI, 빅데이터를 적용하고 있다.

 경제, 철강, 원료 경기 변 동에 대해 상시로 분석하고 예측 결과를 단기 및 중기 경영계획에 반영하며 시나리오 경영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를 비롯한 각 그룹사에서는 유가, 철광석 등 주요 위험요소의 민감도를 분석하여 투자 결정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초 발생한 Vale 댐붕괴 사고 이후 철광석 공급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 하강에 대비하여 전사적인 원가 혁신 활동인 Cost Innovation 2020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원가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료가격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AI, 빅데이터를 적용하고 있다.

 ▶기후변화대응

 포스코그룹사는 그린프로세스(Green Process),그린프로덕트(Green Product),그린파트너십(Green Partnership)의 3개 분야에 역점을 두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 및 효율 향상, 스마트팩토리 실증, CO2 저감 철강 프로세스 개발 등 저탄소 혁신기 술 개발로 그린프로세스를 실현하고 있다.

 에너지 고효율 철강재 개발과 보급 확대를 통해 그린프로덕트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외 탄소정책 협력, 저탄소 사회를 위한 기업활동 강화로 그린파트너십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내부 시스템을 통해 기후변화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파악하여 포스코 중장기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한편, 2007~2009년 평균 2.2톤이던 조강 1톤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톤으로 줄이는 9%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9년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공정상 CO2 회수율 증가 연구개발에 933억원을 집행했다. 또한 광양 LNG 발전 효율 개선, 포항 파이넥스 공장 집진기 인버터 설치 등 에너지 회수설비와 공정 개선 진행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해 총 479억원을 투자했다.

▶신사업·성장

포스코는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장력강판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핵심사업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2차전지 소재사업에 적용하며, 전기차를 필 두로 한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 도래에 발맞춰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19년 포스코는 아르헨티나에 염호 활용을 위한 공장 건설을 시작하였다. 양극재, 음극재 소재의 시너지 향상을 위한 사업 합병을 추진하고 '양·음극재 통합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기존의 그룹사업은 고유역량 중심으로 사 업을 재배치하고 수익모델을 정립했다. LNG사업의 경우 LNG 생산부터 LNG 발전까지 아우르는 ‘Gas to Power’ 체계를 구축했다.

▶부산물자원화

철강의 주요장점중 하나는철강제품의 선별회수가 쉽고 무한반복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철스크랩(고철) 1톤을 재활용하면 CO2 1.5톤, 선철 1.4톤, 석탄 740kg을 절약할 수 있다. 스크랩을 원료로 철을 생산할 때도 철광석으로부터 철을 생산하는 것에 비해 약 7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포스코는 폐기물을 쓸모가 없어져 단순히 버려야하는 물질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원료로 재사용 가능한 ‘부산물’ 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제철소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 화하기 위해 ‘부산물 자원화율’을 핵심 경영지표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2019년에는 부산물 재활용 비율 98.3%를 달성했다. 고체 형태의 부산물 발생 중 약 80%를 차지하는 슬래그를 이용해 시멘트, 도로·토 목, 비료, 제철원료 등으로 재활용했다. 포스코는 오는 2024년까지 부산물 자원화를 98.9%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해관계자 참여와 커뮤니케이션

기업의 존재목적과 역할은 과거의 이윤 추구와 주주가치 극대화에서 발전하여, 고객, 직원, 협력회사, 지역사회,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철강산업은 협력사, 고객사, 생산 지역사회 등과 밀접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어 이 해관계자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곧 철강사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으로 이어지게 된다.

포스코는 이해관계자를 고객, 임직원, 협력사·공급사, 지역사회, 주주·투자자로 구분하고 있다. 각 이해관계자 특성 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운영해 이해관계자와 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주도적으로 노력중이다.

 2019년에는 주주-사외이사 ‘직접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포스코의 철강사업 고도화, 신사업 투자, 리스크 관리 투명성 확보 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지역사회 공헌활동

포스코는 창립 초기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생각했다.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 인 소통을 통해 글로벌 모범시민을 추구하고 있다.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취약 계층 을 포용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통한 더 나은 미래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과 광양에서는 지역사회 배려계층을 위한 공동의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경제 활성 화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신성장 사업 발굴 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기여를 위해 2019년 유관기관과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 총 7개 펀드에 1,400억원을 출자했다.

 포스코가 보유한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하여 창업인프라(벤처밸리) 구축도 2022년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대기환경 개선

 포스코는 철강 공정상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제철소 지역의 주요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2019년 1월 환경부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약 (MOU)’을, 2월에는 경북도·대구시와 ‘미세먼지 저감 공동대응 협약’을 맺어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19 년 5월에는 그룹 환경에너지 전문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내 미세먼지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대기오염물질 제거 효율 향상과 에너지 사용량 등 환경비용 절감 기술개발을 추진중이다.

 또한, 조강 1톤 생산 시 굴뚝으로 배출되는 황 산화물, 질소산화물 및 먼지의 배출량 합계인 ‘대기배출 원단위’를 KPI로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4년까 지 대기오염물질 배출 35% 저감’이라는 목표 아래 2019년부터 3년간 약 1조 800억원의 환경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SG 핵심 이슈 도출 매트릭스[자료=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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