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제뉴스가 소개하는 열세번째 ESG 기업, CJ대한통운 [그래픽=나눔경제뉴스]
2019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주요 기업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당 평균 사회공헌 지출액은 126억5077만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 206개사가 한 해 동안 지출한 사회공헌 비용은 2조6061억원(2018년 기준)에 이르지만 정작 어떻게 쓰였는지는 대부분 잘 모른다.
나눔가치를 실천하는 언론 '나눔경제뉴스'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펼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지속가능경영으로 글로벌 톱물류기업 도약한다.' 지난해 10월 CJ대한통운은 UN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한국 지수 1위 그룹에 선정되면서 국내 최고의 지속가능경영기업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는 2016년부터 발표된 UN SDGs의 경영분석지수로(유엔 지속가능 고위급 정치회담(HLPF)에서 공식 의견서로 채택됐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종합물류기업 중 유일하게 1위 그룹에 올랐다.
지난 13일에는 국내외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지역사회와 협력사와의 다양한 동반성장 사례를 담고 지배구조, 고객만족 등 9가지 주제를 중심적으로 다루며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알렸다.
지난해 3월 강서한강공원에서 열린 'CJ대한통운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희망나눔 숲 만들기' 행사 [사진=CJ대한통운 제공]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물류
CJ대한통운은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전략과제들을 수행하고 잠재적인 환경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또 사업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등 환경친화적 사업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먼저 CJ대한통운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매월 본사 및 전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을 취합하고 산정하는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행계획을 수립한다.
CJ대한통운은 중장기적인 환경정책을 펼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은 나무 24만그루 심기를 목표로 폐도로 및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8년부터는 강서한강공원 탄소상쇄숲을 조성해 녹지를 이용한 탄소저감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친환경 카트, 전동 자전거와 같은 친환경 배송수단을 활용한 실버 택배 사업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며 온실가스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은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물류 배송 과정에서 엔진 공회전 등 에너지 과소비 습관을 개선한기 위해 '에코-드라이빙' 교육을 실시중이다. 통합 물류 시스템을 이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공차율을 줄이는 등 에너지 관리도 실천하고 있다.
물류 운송 최적화를 위한 녹색물류도 실천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통합관제센터를 이용해 운행 경로를 최적화하고, 통합 배차 및 복화율을 향상시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 물류 업계 최초로 지능형 일치 기술을 적용해 화물칸이 빈 채로 운행하는 공차율을 낮추고 있다. 이밖에 드론 택배 서비스 상용화와 전기차 도입 등을 통한 혁신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CJ파트너스데이 행사 모습 [사진=CJ대한통운 제공]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CJ대한통운은 CJ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협력사를 지원하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물류부문은 신규 및 기존 협력사를 대상으로 경영·재무 측면과 지속가능성 측면 등을 평가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 상생펀드를 조성해 중소협력사가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협력사 자녀 학자금 지원과 경조금 지원제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설부문은 일년에 두 번 정기 협력사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건설부문은 상생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개최되던 우수협력사 시상식인 'CJ파트너스 데이'를 2018년부터 정례화 했다.
또 협력사와의 공동 기술개발 및 연구개발 지원등을 통해 협력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CJ대한통운은 'CJ대한통운 스타트업 챌린지 리그'를 통해 스타트업 지원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개발과 투자를 통한 지속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고 스타트업 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투명한 경영활동을 위한 노력
CJ대한통운 이사회는 총 7명이다. 3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되어 있다. 이사회의 견제·감독 기능을 위해 이사회 구성의 과반수를 독립성이 검증된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은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위원회는 사외이사를 과반 이상으로 구성하고 있고 감독과 견제가 중요한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고 있다.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미디어학을 전공했고 다국적 기업과 경제지를 거쳐 나눔경제뉴스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세상을 만드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눔경제뉴스
전채리
cherryj@nanu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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