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제뉴스가 소개하는 네번째 ESG 기업, 포스코인터내셔널 [그래픽=나눔경제뉴스]
2019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주요 기업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당 평균 사회공헌 지출액은 126억5077만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 206개사가 한 해 동안 지출한 사회공헌 비용은 2조6061억원(2018년 기준)에 이르지만 정작 어떻게 쓰였는지는 대부분 잘 모른다.
나눔가치를 실천하는 언론 나눔경제뉴스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펼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철강그룹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사적 환경경영과 국내외 이해관계자 리스크에 적극 대응해 지속가능경영체계를 구축했다. 다각적인 사회공헌 노력을 인정받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2019년 ESG 우수기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월 20일 발간된 ‘ESG와 기업의 장기적 성장’보고서에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현재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州)에서 운영하고 있는 팜농장. 연간 약 8만톤의 팜오일을 생산하고 있다.[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ESG우수기업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체계적인 ESG리스크 관리 우수기업이다. 이회사가 ESG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이 있다. 이회사는 지난 2011년 인니 파푸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팜오일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팜오일 생산은 국제적으로 환경을 파괴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글로벌투자기관들인 '노르웨이연기금',네덜란드 공적연금 등이 인도네시아 팜 농장을 비윤리적 투자로 규정하고 주식 매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뿐만아니다. 주고객중 하나인 영국 최고의 '헬스&뷰티스토어' 부츠 (Boots)도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ESG 경영을 대폭 강화했다.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기업 최초로 팜사업 환경사회정책(NDPE정책)을 선언했다.
NDPE정책은 환경 보존 및 관리측면에서 기존 환경정책보다 한걸음더 나아갔다. NDPE정책은 환경 보존 및 관리,인권 보호 및 존중,이해관계자 소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개발한 농장 면적에 상응하는 산림을 보호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이행을 선언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고보존 가치구역, 고탄소 저장지역, 이탄지역(Peat: 석탄 이전 단계의 유기물 퇴적층) 등의 개발 금지를 선언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환경사회 문제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인도네시아에서 팜오일 사업을 글로벌 톱 수준의 비즈니스 상생 모델로 구축하기 위해 환경사회정책을 선제적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와 노동자 권리 보호가 최우선 가치
글로벌 종합사업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권보호 및 존중을 국제기준에 맞추고 있다. 이를위해 주민 인권보장에 주력하며 지역 사회의 경제적 자립,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독립적인 감수기관도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시켜 투명성을 더욱 강화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법인이 위치한 파푸아 지역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설립 등을 통해 지역주민 자녀들에게 교육기회를 마련해주었다.
또한 사업장 내 3개의 의료 클리닉을 설립하여 연간 2만5000여 명의 지역주민이 무료로 의료 혜택을 받도록 했다.
▶4가지 관점에서 뛰어난 ESG경영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환경보호 등 사회책임투자를 강조하는 국제적 흐름에 보폭을 맞추면서 '지속가능한 사회책임경영 강화'를 경영의 최우선정책으로 추구하고 있다. 이회사의 ESG 경영은 크게 4가지 포인트가 있다.
첫째, 환경경영조직의 체계적 운영을 통한 전사적 수준의 환경영경 목표 수립, 중장기적 환경경영의 토대를 마련했다.
둘째, CEO 직속으로 정도경영실을 운영하고 윤리공정거래섹션을 별도로 신설해 윤리및 공정거래 리스크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셋째,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적 소통채널 확보, 지역사회 수요에 맞는 사회공헌활동 실시하고 성과 측정및 공개를 했다.
넷째, 기업집단 수준에서 공유되는 비재무 리스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리스크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운영해오고 있다.
나눔경제뉴스 대표기자 차석록입니다. 좋은 기사를 전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 베풀고 나누는 사회적 기업을 조명하겠습니다.파이낸셜뉴스 등 그동안 취재 현장에서 발로 뛴 경험을 젊은 후배들과 공유하겠습니다. 충암중, 명지고, 그리고 중앙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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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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