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기업] (2) CJ제일제당 -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동행'

식품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부서 설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행해 투명 경영

전채리 승인 2020.03.06 04:57 의견 0
CJ제일제당은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에 기여하고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픽=나눔경제뉴스]


2019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주요 기업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당 평균 사회공헌 지출액은 126억5077만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 206개사가 한 해 동안 지출한 사회공헌 비용은 2조6061억원(2018년 기준)에 이르지만 정작 어떻게 쓰였는지는 대부분 잘 모른다. 

나눔가치를 실천하는 언론 나눔경제뉴스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다양한 ESG(환경,사회, 지배구조)경영을 펼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CJ제일제당은 1999년 식품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세웠다. 이후 '사회보국'이라는 창립이념과 '나눔철학' 등의 공유 가치를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에 기여하고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CJ제일제당은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 향후 목표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상생 브랜드 '즐거운동행'을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중소기업, 지역농가, 고객과 함께하는 ‘즐거운 동행’

CJ제일제당은 상생 브랜드 '즐거운동행'을 통해 김치, 두부, 떡 등 지역 유망 식품기업 제품을 전국으로 유통 대행해 8년째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건강한 식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발굴하고 필요한 자금, 역량, 판로 등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면류, 떡류를 전문으로 생산한는 '미정'은 '즐거운동행' 사업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협력사다. '즐거운동행' 사업을 통해 기존 저가형 떡류 제품을 탈피한 신시장을 개척하고 소스를 자체 생산하는 경쟁력을 갖추어 시장점유와 새로운 매출원을 홥고했다. 

그 결과 미정 매출은 2011년 대비 177% 증가했다. 또 사업확장과 동시에 민간기업 최초로 내일채움공제 제도 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활동 

CJ제일제당은 농가, 농업과 동반성장하기 위한 상생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단순히 농가를 통한 원료 구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우리 농업에 대한 신뢰와 안정성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종합미곡처리장이다. 지난 6월 가동을 시작한 종합미곡처리장은 계약재배부터 수매, 가공, 선별 등 CJ제일제당 즉석밥 '햇반' 전용 쌀을 종합 관리하는 곳이다.

종합미곡처리장 구축에는 기업, 지자체, 지역 농협이 모두 함께했다. CJ제일제당이 미곡 처리 설비를 지원하고 충청남도와 아산시는 설립 비용을 부담했다. 운영은 선도농협이 앞장섰다. 이 결과 CJ제일제당은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이 가능해졌고 아산시는 가공용 쌀 특화 지역 육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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