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기업] 네파의 따뜻한 패딩 캠페인(2) 사회적 문제와 연관된 따뜻한 선행

차석록 승인 2020.02.08 18:25 의견 0

 

네파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폭언과 갑질을 하던 손님을 제지해 감동을 준 배준우씨를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했다.[사진제공=네파]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배준우씨는 우연히 들른 식당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폭언과 갑질을 행하던 손님을 제지했다. 김훤국 경위는 아르바이트 갑질 문제, 학업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여고생과 함께 지구대 옥상에 무화과나무를 심으며 “무화과나무에 꽃 피면 꼭 보러와”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 불상사를 막았다. 이처럼 학업 스트레스와 자살 문제 등 사회적 이슈와 연계되어 더욱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았다.

  ‘따뜻한 패딩’이 다음 ‘따뜻한 패딩’을 만든 미담도 있었다. 마을 냇가에 빠져 다친 친구를 위해 마을 곳곳의 위험한 곳을 표시한 마을 안전지도를 만든 분토마을 아이들, 냇가에 빠진 마을 동생 건효를 위해 손과 손을 이어서 인간사슬을 만들어 건효를 구한 박경진 어린이가 그 주인공들이다.

 마을 안전지도 이야기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건효를 살린 박경진 어린이의 선행도 함께 알려지면서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됐다.

냇가에 빠진 마을 동생 건효를 위해 손과 손을 이어서 인간사슬을 만들어 건효를 구한 박경진 어린이.[사진제공=네파]

또한, 자신들의 용돈을 털어 할아버지의 병원비를 내드리고는 소독하는 건 돈 안든다며 귀여운 거짓말을 하고 홀연히 떠난 세 학생, 학교 보안관님들을 지키기 위해 ‘일하는 청소년 연대’를 설립하고 꿈을 찾은 권혁진 학생, 만취한 젊은 남성이 폐지를 정리하던 할머니를 사정없이 때리는 모습을 보고 휴대폰으로 증거 영상을 찍고 112에 신고한 김경문, 김준엽, 하철민 군까지 고등학생이 했다고 생각할 수 없는 선행들을 보여주었다.

어릴 때 열병으로 시력을 잃고 이웃들의 도움으로 살수 있었던 그 은혜를 갚고 싶어 200만원을 기부한 유분화 할머니, 22년 동안 203번 헌혈을 하고 10만 리터만큼의 피를 나눈 백남필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선행을 해야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오신 어르신들의 선행 덕분에 함께 따뜻해 질 수 있는 미담이었다.

이밖에도 네파는 손님들에게 ‘손편지’와 ‘장미꽃’을 선물하고 맛있는 음식을 전하는 스시집 사장님, 행복한 순간을 남기고 싶은 분들을 찾아가는 랜선 사진관을 운영하는 행복전사 이정남씨, 소방관이 우리를 지켜주듯 우리도 소방관을 지켜주자는 의미로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판매해 국내 암투병 소방관에게 기부하는 119REO 학생들 등 총 20개의 선행 스토리를 소개하고 38명에게  ‘따뜻한 패딩’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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