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혈액암 치료 '카티' 보장 암보험 상품 출시

손보업계 최초 ‘카티(Car-T)항암약물치료비’ 탑재

정영선 승인 2022.05.18 14:55 의견 0

KB손해보험이 18일 혈액암 치료 '카티(Car-T)' 보장 암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KB손해보험]


[나눔경제뉴스=정영선기자] KB손해보험이 18일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혈액암 치료인 '카티(Car-T)'치료 보장을 탑재한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암치료보장 집중형)'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Car-T항암약물치료를 보장한다는 점이다. 기존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등이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등 형체를 가지고 있는 '고형암' 치료에 특화된 보장인 반면, 이번에는 백혈병 등 혈액 속에 암세포가 존재해 '형체가 없는 암' 치료까지 보장이 가능하도록 해 선진 암치료 기법에 대한 보장 영역을 확대했다.

‘카티항암약물치료’란 환자에게서 추출한 면역세포(T세포)에 환자의 암세포 정보를 인지해 공격하도록 배양된 ‘카티 세포’를 다시 환자에게 주사하는 치료다.

기존 항암 치료제가 듣지 않는 백혈병 환자를 치료해 ‘기적의 항암제’로 불려지고 있으나 도입 초기 치료비용이 5억원 수준으로 비싸 많은 환자들이 치료 받기 어려웠다.

4월 해당 치료가 건강보험 급여화되면서 환자부담금이 낮아졌으나 아직 2차 또는 3차 백혈병 및 림프종을 앓고 있는 말기 환자 등에만 한정적으로 적용되며 환자당 1회 치료에 한해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품은 연간 1회, 최대 5000만원을 보험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보장 받을 수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이 환자의 든든한 버팀목과 같은 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암만큼은 KB손보가 책임지겠다는 목표로 신개념 암보험 상품 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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