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전력시장 주요 지표 유리한 방향 흘러"

전력판매단가(SMP)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
하나금융투자, "목표주가 6만8000원··· 9.7% 상향"

차민수 승인 2022.01.14 08:01 의견 0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전력시장 주요 지표가 발전사업자에 유리한 방향 으로 형성되는 중이라면서 SGC에너지의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9.7% 상향했다.다[사진=SGC에너지]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SGC에너지가 올해 의미있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목표주가도 상향조정됐다.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전력시장 주요 지표가 발전사업자에 유리한 방향 으로 형성되는 중이라면서 SGC에너지의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9.7% 상향 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유재선 연구원은 SGC에너지의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2021년 발전설비 증설과 전환으로 전력판매량, REC 발급량, 온실가스배출권 잉여량의 증가는 2022년 외형과 이익 성장으로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 전망

하나금융투자는 SGC에너지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55.1% 증가한 5867억원을 전망 했다. 전력판매단가(SMP) 상승에 따른 전력판매단가 상승과 11월 가동을 시작한 SGC그린파워 실적 인식으로 발전·에너지 부문에서 전년대비 88.7% 성장을 예상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올 상반기까지 SMP 강세가 예상되고 있고 증기도 신규 공급처 확보 이후 매출이 회복되는 추세에 있어 긍정적"이라며 "영업이익은 548억원으로 전년대비 1525% 증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건설·부동산 부문에서 자체사업 분양으로 유의미한 이익증가를 기대했다. 그는 "발전·에너지 부문은 발전량 증가,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 등에 의한 외형성장과 온실 가스 배출권 판매로 인한 원가 절감까지 감안하면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2년 유의미한 성장 기대

유재선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이후 REC 현물가격이 반등하는 중"이라면서 "SGC 그린파워 준공과 일부 발전소의 바이오매스 전소전환으로 REC 생산량이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흐름이다"고 판단했다.

그는 SMP 상승세는 2022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 또한 규제 강화로 점진적 상승추세를 예상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오는 2024년에는 탄소 포집 설비 상업운전이 예정된 가운데 준공 이후 액체탄산 매출 인식과 배출권 잉여량 추가 확보는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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