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하반기 자회사 이익개선및 발전 부문 회복 긍정적"

차민수 승인 2021.07.29 07:36 의견 0
SGC에너지의 전력사업은 열과 전기의 동시생산에 따른 높은 효율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력 피크수요를 완화시키고, 송전손실을 감소시킬 수 있다. [사진=SGC에너지]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하반기 발전 부문 회복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29일 SGC에너지가 GE4 보일러 정비에 따른 가동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배출권 매각 관련 원가 절감 효과가 유의미한 실적으로 이어져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 6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배출권 가격이 상승하면 추가 차익을 인식할 수 있고, 연초 이후 상승한 유가와 전력수요 증가로 '계통한계가격'(SMP)은 지속 우상향 중"이라면서 "최근 급격히 상승한 석탄가격은 원가 측면에서 다소 부담이지만 하반기에 발전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발전·에너지 분기별 매출액 추이 및 전망[자료=SGC에너지/그래픽=하나금융투자]


▶2분기 영업이익 303억원··· 컨센서스 상회

2분기 매출액은 4,228억원으로 전년대비 363.4% 증가했다. 발전·에너지 부문은 전년대비 6.0%, 건설·부동산은 21.0% 개선되었다.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대비 27.5% 감소했다. 건설·부동산 부문 기여도가 높았고 온실가스 배출권과 REC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배출권 거래제 2기 마지막 시점에서 공급과잉으로 배출권 가격이 불리했지만 하반기 들어 회복 추세에 있어 긍정적"이라며" REC는 지난해 기준가격 하락폭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SGC그린파워 상업운전 이후 판매량 증가에 따른 외형 및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호주 발전용 유연탄 가격및 증감률 추이[자료=KOMIS/그래픽=하나금융투자]



▶석탄 설비의 바이오 전소 전환 가능성

하나금융투자는 하반기 발전·에너지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4분기 에는 연결 회사인 SGC이테크건설의 자체사업 분양과 SGC 그린파워 상업운전에 따른 이익 개선 모멘텀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기존 유연탄 설비의 바이오매스 전소 설비로의 전환은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며 "발전 매출은 유지되는 가운데 REC 및 잉여 온실 가스배출권 규모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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