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 REC 및 배출권 물량 증가 기대"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 3분기보다 4분기에 더 집중
하나금융투자,"목표주가 6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최유나 승인 2021.10.18 22:05 의견 0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하면서 SGC에너지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사진=SGC에너지]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SGC에너지가 탄소중립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18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여름철 전력 수요 성수기 '전력판매단가'(SMP) 상승으로 인한 발전·에너지 실적 개선이 예상,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유재선 연구원은 SGC에너지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34.5% 증가한 4288억원을 예상했다.

발전·에너지 부문은 증기 신규 공급과 SMP 상승으로 건설 부문 외형 감소를 만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SMP 상승 대비 원가 상승폭이 작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호주 발전용 유연탄[자료=KOMIS, 그래픽=하나금융투자]


유재선 연구원은 "최근 유가 및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보다 발전용 유연탄 가격 상승 속도가 가파르나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낮은 우드펠릿 혼소 비중을 감안하면 원가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매출 부진에도 전력판매량 증가와 SMP 상승에 따른 전기 외형 개선과 증기 판매단가 상승이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는 3분기보다 4분기에 집중적으로 원가 절감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GC에너지 발전·에너지 분기별 매출액 추이 및 전망[자료=SGC에너지, 그래픽=하나금융투자]


▶신규 및 전소 전환 설비로 REC 및 배출권 물량 증가 기대

유재선 연구원은 "SGC그린파워 상업운전, GE3 전소전환에 향후 추가 REC와 배출권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REC와 온실가스 배출권은 수급상 가격 강세가 불가피하며 이는 장기 이익 개선 요인이다"고 판단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의무비율 상승은 REC 대량 조달이 가능한 기업에게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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