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여객 수요 연말로 갈수록 회복"

2분기에도 화물 수송 실적 견조 전망

차민수 승인 2021.05.16 19:47 의견 0
대한항공이 올1분기 영업이익 1245억원을 달성하는 등 코로나19에도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사진=대한항공 제공]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대한항공이 화물 수요 지속과 함께 '국제선 여객 수요도 연말로 갈수록 회복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2021년 1분기 화물 수요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000억원과 1016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코로나19에 따른 여객 수요 급감에도 불구, 화물부문 호조를 통한 영업이익 흑자 기조가 4개 분기 연속해서 확인되었다"면서 "시간은 걸리겠지만 전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국제여객 수요도 연말로 갈수록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성봉 팀장은 동시에 유상증자, 자산매각, 정부 지원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재무 안정성 개선 움직임들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대한항공 여객노선별 매출 비중[자료=대한항공/그래픽=하나금융투자]


그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유럽 일부 국가들의 관광객 격리 면제도 검토되고 있지만 국내 외적으로 확산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국제선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팀장은 "대신 화물의 경우 연말 성수기가 끝났음에도 불구,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은 중거리용 여객기까지 장거리 화물 노선에 투입할 계획으로 2분기에도 화물 수송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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