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최첨단 IT기술 동원해 KE504 화물기 통해 피카소 작품 운송"

무게 총 22톤, 가치 수조원의 피카소 작품 110여점

차민수 승인 2021.04.30 09:07 의견 0
대한항공은 4월 23일 파리를 출발해 인천에 도착한 KE504 화물기 통해 피카소 작품 운송을 완료했다[사진=대한항공 제공]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무게는 총 22톤, 수조원의 가치로 추산되는 피카소 작품을 대한항공이 50년 노하우로 안전 수송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23일 파리를 출발, 인천공항에 도착한 KE504편 화물기로 '입체파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 작품 운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4월 16일부터 4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운송한 피카소의 작품은 유화, 조각, 세라믹 등 110여점이다.

대한항공은 작품의 밀봉 상태를 세심하게 검사해 보안을 강화했다. 최인접 주기장을 배치해 지상 이동을 최소화 했다. 아울러 구글 워크 스페이스 등 실시간 화물정보를 공유하는 등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한 전사 협업 시스템을 사용했다.

이번에 대한항공이 운송한 피카소 작품은 오는 5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이 소장한 피카소 작품을 국내 최대 규모로 소개하는 ‘파블로 탄생 140주년 특별전(展)’에 전시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작품 전시회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화물편에 대해서도 안전한 수송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지난 1971년 미국 태평양 노선에 화물기를 투입하며 대한민국 항공화물의 새로운 시대를 연 대한항공은 온도, 습도 조절이 절대적인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과 런던 국립미술관의 예술품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등 특수화물 운송 분야에서 다양한 운송 경력을 쌓아 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코로나 백신 등 의약품의 항공 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인증(CEIV Pharma)을 취득, 의료용품 및 방호물자 운송에서도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24일 국내 생산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을 태국과 베트남으로 국내 최초로 수송한데 이어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화이자(Pfizer) 1호 국내 백신을 성공적으로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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