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주가가 비싼게 아니고, 컨센서스가 너무 낮을 뿐"

하나금투,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실적 서프라이즈"

최유나 승인 2020.11.25 21:56 의견 0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됐다[사진=빅히트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주가가 비싼게 아니고, 컨센서스가 너무 낮을 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25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자체 플랫폼 위버스의 가파른 성장으로 인해 3분기는 물론 4분기 실적도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빅히트가 단기적으로는 오버행 이슈가 있지만, 늦어도 내년 상반기내 1조원의 현금을 바탕으로 한 투자와 인수합병(M&A )가시화, 해외 아티스트의 위버스 입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현재 코스피 순위 46위로 코스피 200 편입에 따른 수급적인 이슈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번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에 이은 실적을 비롯해 모멘텀, 수급 등 3박자가 모일 내년 상반기 이전에 매수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BTS 멤버별 나이 및 입대 상한[그래픽=하나금융투자]


▶4분기 매출액 최소 3000억원

BTS는 2개의 앨범을 발매했다. 평균판매가격(ASP)이 기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3만9000원이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 'Skool Luv Affair-S.A.'의 초동이 67만장, 'BE'가 260만장'이다"면서 "초동에 ASP 3만원만 가정해도 매출액이 1000억원이다"고 말했다.

세븐틴 초동 110만장, TXT 40만장에 음원 매출까지 감안하면 4분기 음반·음원 매출만 약 1600억원으로 3분기 전체 매출 1900억원에 근접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여기에 BTS의 99만명 온라인 투어(예상 매출 400~500억원) 및 연말에 있을 빅히트 레이블즈 투어를 감안하면 4분기 매출액은 최소 30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회성 상장 수수료를 제외하면 하반기 영업이익만 약 105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상장 후 주주 구성(희석 가정)[자료=빅히트/ 그래픽=하나금융투자]


▶빅히트는 비싼게 아니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빅히트에 대해 지속적으로 컨센서스가 매우 과소 추정되어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면서 "올해 아티스트가 해외를 나가지 못했는데도 50% 나 이익이 늘어난 성장성과 위버스 가입자가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선 상황임을 감안하면 너무 보수적이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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