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내년 1분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주가 횡보하는 4분기가 투자적기

차민수 승인 2020.11.19 20:53 의견 0

리노공업의 스크류머신(CNC머신)을 포함한 대규모 머시닝 센터. [사진=리노공업]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리노공업이 내년 1분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면서 주가가 횡보하는 지금은 매수 적기라고 분석했다.

하나금투는 리노공업이 미국의 5G 도입으로 전방산업에서 신제품 출시 준비가 활발하고, 5G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능 강화에 힘입어 프로세서 테스트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에서 어댑터 역할을 담당하는 핀, 소켓과 초음파 진단기용 의료기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 주가 횡보하는 지금이 매수 적기

하나금투는 지난 9월24일 리노공업 자료를 발간했다. 당시 리노공업의 주가는 12만5600원, 이날 종가는 12만7000원이다. 두달간 주가 상승이 없었다.

이처럼 주가가 횡보한 이유에 대해, 하나금투 김경민 수석연구위원은 "2분기 이후 분기 실적이 정점을 기록했다"면서 "리노공업의 P/E 상대 가치가 높아, 업종내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종목들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는 리노공업을 오랫동안 바라보기만 했던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매수 적기라고 주문했다.

리노공업 경영실적 추이[그래픽=하나금융투자]


▶4분기 비수기··1분기 턴어라운드 예상

리노공업의 올 3분기 실적은 매출 530억원, 영업이익 205억원, 순이익 146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2% 감소했다. 영업이익 2.3%, 순이익 8.6%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이유는 해외 고객사의 연간 회계 마감 영향으로 재고 축적 수요가 2분기 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다.

김경민 위원은 "매출 감소 흐름은 4분기까지 이어지다가 1분기에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면서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매출은 각각 473억원, 598억원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리노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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