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테크닉스,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집콕시대 수혜주"

3분기 글로벌 TV출하량 사상 최고치
LCM 매출액 올해 1000억원→ 내년 2500억원

차민수 승인 2020.10.28 20:21 의견 0
한솔테크닉스가 코로나19로 판매가 늘고 있는 글로벌TV시장의 수혜를 입고 있다[사진=한솔테크닉스]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한솔테크닉스가 코로나19로 집에서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TV시장의 수혜주가되고 있다.

 28일 한솔테크닉스 잠정실적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33.44% 증가한 3624억원, 영업이익은 22.48% 늘어난 147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2분기에이어 3분기에도 TV시장 호조에 따라 파워보드 사업부문이 전사 실적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파워보드 매출확대를 중심으로 '무선충전RX' 출하량 증가, LED 소재 부문 적자폭 축소 등으로 대폭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 안주원 연구위원은 "전년동기보다 당기순이익( 48억원)이 35.50% 감소한 이유는 기존 4분기에 집행하던 LED사업 관련 비용을 미리 선반영했기 때문"이라면서 "올해 관련 비용이 모두 마무리되었다는 점에서 내년부터는 영업외비용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솔테크닉스 경영실적 추이[그래픽=하나금융투자]


 ▶글로벌 TV 시장 호황.. 분기 최대실적

 3분기는 상반기 위축되었던 소비심리 회복으로 글로벌 TV출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솔테크닉스 실적을 견인했다.

 한솔테크닉스 주요 고객사의 3분기 TV 출하량은 2분기 대비 67.1% 증가한 1420만대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프리미엄TV에 대한 선호 현상이 강해지며 나타난 현상으로 안주원 연구위원은 판단했다.

 그는 이같은 추세는 4분기에도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프리미엄TV에 대한 선호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한솔테크닉스의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액정디스플레이모듈'(LCM)부문 매출 규모도 커지면서 실적 확대가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한솔테크닉스가 2021년 큰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되고 있다[사진=한솔테크닉스]


▶내년 큰 폭의 외형성장 기대

 하나금투는 한솔테크닉스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15.1% 증가한 1조1188억원, 영업이익은 43.5% 늘어난 366억원으로 추정했다.

 안주원 연구위원은 "파워보드와 LCM 및 휴대폰수탁제조(EMS) 사업 전반에 걸친 고른 성장이 실적을 견인 할 것"이라면서 "내년은 주요 고객사의 TV 외주화 전략에 따라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LCM 매출액이 올해 1000억원에서 내년은 2500억원 규모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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