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ESG평가] (6) 사회적 책임경영 선도기업 - 이마트

유통업계 최초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도입
전기차충전소 ' 일렉트로 하이퍼차저스테이션'

전채리 승인 2020.10.26 06:30 의견 0
이마트는 지난 14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받았다. [그래픽=이마트 홈페이지 캡처]


지속가능기업이 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은 이제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핵심전략이다. 국내 기업들도 ESG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눔경제뉴스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ESG경영 현황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사회적 책임경영 선도기업 이마트". 이마트는 2013년 기업경영 패러다임을 '사회적 책임경영'으로 선포하며 △친환경 경영 △동반성장 △투명경영 △사회공헌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4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받았다. 지난해 B+(양호)에서 한 단계 상향됐다. 

올해 이마트는 환경부문 A, 사회부문 A+, 지배구조부문 A를 획득했다. 

매장 내 롤 비닐 줄이기에 나선 이마트 [사진=이마트 제공] 


▲뭐든 최초, 최초, 최초 

 이마트는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경영정책으로 유통업계의 친환경 경영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유통업계 최초로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를 도입하며 장바구니 이용 문화를 조성했다. 같은 해 이마트는 경기도 용인 이마트 구성점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또 2010년 성수점을 시작으로 서울시, 환경부, 산업부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며 전기차충전 인프라 확대에 동참했다. 2018년에는 이마트 전기차충전소 브랜드' 일렉트로 하이퍼차저스테이션'을 출범했다.

 이후에도 이마트는 RPS(신재생 에너지 의무할당제도) 사업에 참여해 이마트 점포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며 적극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나섰다. 

 이마트는 녹색매장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녹색 매장은 온실가스 감축, 녹색 제품 판매, 에너지 절약 등을 목표로 환경부가 녹색소비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이마트 성수점은 2011년 우리나라 최초 환경부 녹색매장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매장 내 롤 비닐 사용량 감축 △빈병보증금환불센터 운영 △모바일영수증 캠페인 △그린송 재능기부 △친환경 소비 교육기부 △해양플라스틱 감축 캠페인 △그린카드 제도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친환경 녹색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이마트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그래픽=이마트 홈페이지 캡처]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이마트는 체계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전담조직을 개설하고 임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자금지원 △판로지원 △경영지원 △복리후생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금지원으로는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경영 안정지원을 위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성한 동반성장펀드가 있다. 이마트는 시중은행과 연계해 협력회사가 약 1.5%대의 대출금리를 감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100% 현금 또는 현금성으로 지불하고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협력회사의 경영난을 돕기 위해 3000여개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스타상품 프로젝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 해외 수출지원 등을 통해 판로를 지원하고 품질관리 컨설팅, 친환경 인증지원, 신상품 개발지원 등을 통해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과 상품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이마트의 투명경영 관리제도 [그래픽=이마트 홈페이지 캡처] 


▲투명한 기업문화 

 이마트는 임직원의 부정부실 방지 및 준법활동을 이어가며 투명한 기업문화 장착을 선도하고 있다. 또 내부회계 관리 제도, 투명 회계정책, 사외이사 선임 및 전자회계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을 위해 CSR전담부서를 조직화해 투명경영, 동반성장, 사회공헌, 친환경경영 등을 총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마트는 자신의 몫은 자신이 계산하는 '신세계페이', 외부에서 받은 금품 및 편의를 스스로 신고하도록 하는 '클린신고', 거래관계에서 사전에 지인관계를 신고하는 '지인거래신고' 제도를 통해 투명한 거래문화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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