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ESG평가] (3)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KT

6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2030년까지 '탄소 없는 회사' 달성 목표

전채리 승인 2020.10.16 07:00 의견 0
KT는 '2020년 상장기업 ESG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사진=KT 2020 통합보고서]

 지속가능기업이 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은 이제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핵심전략이다. 국내 기업들도 ESG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눔경제뉴스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ESG경영 현황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 KT는 '사회적 가치 추구를 통한 경제 성장', '상생과 소통을 통한 건강한 사회',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3대 지향점을 바탕으로 ESG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14일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평가등급'에서 환경부문 A, 사회부문 A, 지배구조부문 A+를 받아 통합등급 'A+(매우 우수)'를 획득했다. 지난해 'B+(양호)'에서 두 단계나 상향됐다. 

KT의 동반성장 6대 영역 [그래픽=KT 2020 통합보고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KT는 △신기술 개발협력 지원 △시장개척 지원 △기술보호 및 인프라 지원 △금융 지원 △생산성 혁신 지원 △인력채용 및 교육 지원 등 협력사와 긴밀하게 소통,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지난달 KT는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진출 지원, 기술보호와 같은 경쟁력 강화 지원, 자금 조달 지원 등을 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KT는 협력사가 신기술을 개발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난 한 해 동안 6개의 기술개발 인프라를 총 7863회에 걸쳐 무상으로 제공했다. KT가 제공한 인프라는 유선·무선·미디어 검증센터, IoT 단말솔루션 등이다. 

이와 함께 신기술 개발협력 지원을 위해 올해는 10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총 13억원을 개발비로 지출했다. 

또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서는 주요 창업센터 및 벤처 캐피탈과의 제휴를 통해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해외 유망 ICT 전시회 동반 참가, KT-중소 협력사컨소시엄을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중소 벤처기업의 해외 수출을 돕고 있다. 

2013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50여개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유명 ICT 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고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은 총 700억원이 넘는 수출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납품대금 전액 현금결제 △네트워크론 △상생협력펀드 △대리점 자금 지원 △콘텐츠 협력사 자금 지원 △프로젝트 투자 등을 통한 금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휴대전화 재활용 프로젝트 '리본(Re-Born) 캠페인'에 참여한 KT 직원들 [사진=KT 제공]

▲2030년까지 '탄소 없는 회사' 

KT는 'Carbon Impact 2030' 비전 아래 2030년까지 '탄소 없는 회사(Carbon-Free Company)'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과 관련된 친환경 사업을 발굴하며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에너지, 온실가스, 물, 폐기물 등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KT는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인 스마트 에너지사업과 데이터센터 운영 분야에서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14001은 경영 활동에서 일어나는 환경문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접근해 환경부하를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인 경영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관리하는 국제화된 규격의 환경경영시스템이다.

또 지난 5월에는 국내 통신기업 최초로 국제 친환경 기준·가이드라인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 가이드라인(GRP)' 최우수등급(AAA) 기업으로 인증하는 쾌거를 이뤘다.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 가이드라인(GRP)'은 올해 처음 도입된 글로벌 환경 가이드라인이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유엔 SDGs협회’가 기후변화 대응과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에 앞장서는 기업을 선정한다. 

KT는 5G 통신 서비스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합해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기술 플랫폼으로 발전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또 KT는 AI와 빅테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확대해 차세대 방역 연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EPP는 휴대전화 위치기록을 활용해 감염병 전파 경로를 추적하고 감염 우려가 있는 사람을 분류하는 플랫폼이다. 휴대전화 이용 기록 등을 바탕으로 동선을 구성해 이를 국내외 감염병 발생지역 정보와 결합해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을 판단한다. 

 이 밖에도 KT는 지난해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평가하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에서 3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있어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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