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FDA 승인받은 이지오쏘.. CT 경쟁력 강화"

차민수 승인 2020.09.20 09:49 의견 0
바텍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사진=바텍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바텍이 3D 진단장비 최대 판매지역인 중국 매출액이 증가하고, 미국도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증대가 예상되는 등 3분기부터 실적 모멘텀 본격화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최근 바텍이 AI(인공지능)기능을 탑재한 교정 전문 소프트웨어 ‘이지오쏘’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만큼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CT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바텍은 글로벌 치과용 엑스레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3D 장비 기준으로는 1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텍은 CT 기술을 기반으로 구강 스캐너, 메디칼용 CT 분야를 확장하고 있으며 계열사를 통해 치과용 소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덴티스트리 확산의 기본인 CT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사진=바텍 홈페이지 캡처]

 

 ▶3분기부터 실적모멘텀 확대

 하나금투는 올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23.1% 감소한 500억원, 영업이익은 43.7% 줄어든 58억원으로 추정했다.

 안주원 연구위원은 "전년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역성장이 예상되나 아시아지역을 필두로 미국, 유럽 등에서의 매출액이 올라오면서 2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덴티스트리 확산의 가장 기본이 되는 CT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바텍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는 3분기를 시작으로 4분기에는 더욱 향상된 실적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실적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텍의 경영실적 추이[그래픽=바텍]


▶실적 회복 예상...저점 가능

 하나금투는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23.6% 감소한 2077억원, 영업이익은 47.5% 감소한 225억원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실적 역성장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3D 진단장비의 중국 매출액이 증가하고, 미국도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증대가 예상되는 등 저점은 통과했다고 판단했다.

 안주원 연구위원은 "최근 실적 부진으로 주가도 많이 하락했으나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저점 매수가 가능한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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