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3D 진단장비 판매 가장 많은 중국 매출액 증가"

미국, 하반기 매출증대..분기 평균 100억 달성 기대

차석록 승인 2020.08.20 05:50 의견 0

바텍은 치과용 엑스레이 의료기기 시스템을 연구·개발·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사진=바텍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분기 실적 저점 통과,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

하나금융투자 안주원 연구위원은 20일 "바텍이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3분기부터는 이연 효과 함께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형CT..국내 중소형 병원 중심 확대

 바텍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5.2% 감소한 470억원, 영업이익은 84.7%가 줄어든 2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매출감소가 가장 두드러졌다. 아시아와 국내 매출액도 전년 동기대비 빠지면서 전반적인 외형 축소 및 이익 감소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소형CT도 국내 중소형 병원들을 중심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메디컬 사업부 확장도 기대됐다.

 안주원 연구위원은" 본격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시작되고 지르코니아, 스캐너 등 신규사업들도 여전히 기대감이 있는 만큼 주가 반등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월별 중국향 치과용 엑스레이 수출금액[자료: 수출입데이터/그래픽=하나금융투자]


  ▶하반기 외형확대 이끌 주력 지역은 중국과 미국

 안주원 연구위원은 " 2분기 중국향 매출액은 이미 전년동기대비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회복을 했다"면서 "하반기 바텍의 외형확대를 이끌 지역은 중국과 미국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연 효과도 있지만 중국 내 치과시술이 필요한 환자는 많고 병원 및 관련 장비 공급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어서 진단 장비 수요가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매출액은 2분기 153억원에서, 3분기 169억원, 4분기 204억원으로 추정했다.

 안주원 연구위원은 "2분기 매출 타격이 제일 컸던 미국도 3분기부터는 매출액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 하반기 분기 평균 100억원 매출액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월별 미국향 치과용 엑스레이 수출금액[자료: 수출입데이터/그래픽=하나금융투자]


 ▶3D 진단장비 판매 가장 많은 중국 매출액 증가

 하나금투는 바텍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23.6% 감소한  2077억원, 영업이익은 47.5%가 줄어든 225억원으로 전망했다.

 안주원 연구위원은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실적 역성장은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3D 진단장비 판매가 가장 많은 중국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도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증대가 예상되는 등 저점은 통과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금은 밸류에이션보다는 실적개선 확인이 더 중요한 시기이며 바텍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바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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