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SK머티리얼즈, 2021년부터 'SK에어가스' 설비증설효과 반영

하나금융투자 목표주가 20만원 제시

차현경 승인 2020.05.28 06:51 의견 0
SK머티리얼즈 경북 영주공장 전경[사진=SK 제공]


[나눔경제뉴스=차현경기자] SK머티리얼즈가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는 자회사 'SK에어가스'의 연이은 설비 증설효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SK에어가스는 지난해 2월 GN2(질소가스), CDA(청정 압축공기)플랜트 등 설비 증설을 공시했다. 당시 금액은 3201억원. 설비 취득예정일이 오는 6월말이라 매출기여는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부터로 예상된다.

5월27일  SK머티리얼즈 주가차트[차트=네이버증권]


 SK에어가스는 지난 27일 추가로 2158억원 규모의 설비 증설을 공시했다. 설비 취득예정일이 2021년 11월말이라 매출 기여는 2022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SK에어가스의 2020년, 2021년 매출을 각각 1758억원, 2021년 1931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2022년부터는 2,000억원을 상회한 2124억 원으로 전망했다. SK에어가스의 2019년 매출은 1573억원이었다.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주요 고객사향 설비 증설이 적극적으로 전개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추정치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SK에어가스의 연간 매출이 2,000억원을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즉, 연간 매출의 성장률이 10%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져 2022년이 아니라 내년에 연간 매출이 2,000억원을 상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에어가스의  연이은 설비증설로 모회사 SK머티리얼즈의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SK에어가스가 내년 2124억 원의 매출 달성을 가정하면 모회사 SK머티리얼즈의 연결영업이익 현재 추정치(2021년 2666억 원)에서 107억원 증가한 277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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