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왕자, 왕실 떠나도 나눔 이어간다

전채리 승인 2020.03.02 10:26 의견 0
최근 왕실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해리 왕자와 부인 마클 왕자비 [사진=서섹스로열 공식 인스타그램] 

[나눔경제뉴스=전채리] 영국 왕실에서 독립하기로 한 해리 왕자가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달 초 왕실 구위 구성원 자리를 내려 놓고 재정적으로 독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부부는 세간의 관심 집중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여왕도 부부의 독립 의사를 받아들였다. 

1일(현지시간) 패션 매거진 하퍼스바자르는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을 떠난 뒤에도 그동안 지원해온 자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리왕자는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자선단체 '온사이드(OnSide)'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왕자가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후 알려진 첫 공식 행보인 셈이다. 

온사이드는 영국에서 12개 유소년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자선단체다. 갈 곳이 없는 아동과 장애를 가진 아동·청소년 등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한 단체다. 

해리 왕자와 부인 마클 왕자비는 이달 말까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대변하는 왕실 공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후 해리 왕자 부부는 새로 출범한 비영리 재단을 이끌며 향후 12개월간 왕실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전환기간(transition)’을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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