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부터 민간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인증이 의무화됨에 따라 요구 조건 충족을 위한 추가 공사비 및 분양가 인상이 어어질 전망이다.[사진=나눔경제뉴스DB]
[나눔경제뉴스=이경여 기자] 올해 6월부터 민간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인증이 의무화됨에 따라 요구 조건 충족을 위한 추가 공사비 및 분양가 인상이 어어질 전망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지수는 작년 말 130.18을 기록하며 2020년(100으로 기준) 5년간 30%가량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건설 원자재의 주재료인 시멘트와 레미콘도 같은 기간 각각 60%, 40% 이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분양가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작년 말 2,063만 원으로 2020년(1,395만 원) 대비 47.9%(668만 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제로에너지 건축제도가 6월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인 만큼, 분양가 인상 전 올해 상반기 내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게다가 오는 7월에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이 예고되어 대출 한도마저 줄어들면 수요자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우수한 입지와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단지를 미리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런 가운데 건설업계의 3월 공급 물량은 1만 1,133가구로 이 중 부산과 대구, 경남 등 주요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