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통신 혁신 기술력 인정 받아

SKT, 글로텔 어워드 8년 연속 수상
KT, 크리티컬 엑설런스 부문 수상

차민수 승인 2024.11.22 14:04 의견 0
SK텔레콤은 전세계 우수 통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텔 어워드 2024'에서 이동통신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상’을 수상했다. SKT 6G 개발팀 이경필 매니저가 수상하고 있다.[사진=SKT]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 SKT와 KT가 전세계 혁신 통신 기업을 가리는 글로텔 어워드서 나란히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 ‘인포마(Informa)’가 주관하는 12회 글로텔 어워드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 통신 서비스, 인프라, AI, 마케팅 등 총 24개 부문에서 혁신 기업을 선정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이 전세계 우수 통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텔 어워드(Glotel Awards) 2024'에서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상’을 수상했다. 글로텔 어워드 8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도 이뤘다.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 상은 ESG 기술을 통해 에너지 절감 등 우수한 친환경 활동을 펼친 제조사 또는 통신사에 주어진다. SKT는 IPM 이라는 기술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IPM 기술은 통신사의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사용되는 주요 부품의 소모 전력을 고객의 트래픽 양 및 추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자동 조정해주는 기술이다.

기존 통신사 데이터센터의 가상화 서버는 트래픽의 양과 관계없이 항상 최대 성능 모드로 고정되어 부품의 소비전력과 탄소를 최대치로 소모하는 방식이다.

반면, IPM은 트래픽 양에 기반해 품질과 성능 저하 없이 부품의 소비전력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기존 가상화 서버 대비 CPU의 누적 전력을 최대 55%까지 절감할 수 있다.

SKT는 IPM 기술로 2023년 'WCA'와 지난 10월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에서도 ‘지속가능 네트워크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SKT는 IPM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시키며, 적용 분야를 넓혀가는 중이다.

한편 SKT는 단말의 전력 절감부터 기지국의 전력 절감, 서버 전력절감 기술까지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로 유수 해외 어워드에서 연속 수상하며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9월 세계적인 이동통신분야 시상식인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24'에서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폰 소비전력 감소 기술로 ‘우수 AI 활용 사례’ 부문을 수상했다.

10월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에서도 에너지 절감 기술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상을 수상했다.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에서는 IPM 기술과 함께 AI 기반 오픈랜 전력 절감 기술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KT가 AI 기술을 단말부터 기지국까지 다양한 분야로 적용을 확대해 통신 네트워크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ESG를 실천해가고 있다는 점을 해외 주요 어워드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 담당은 “이번 수상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기술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에지 AI 인프라 기술, 전력절감 기술 등 6G를 포함한 이동통신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가 11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플레이스터럴스 홀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 어워즈의 미션 크리티컬 엑설런스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왼쪽부터) 텔레콤닷컴 스캇 비쉬노 편집장, KT 공공안전망운영센터 민경원 센터장, 코디디언 조이 리온즈.[사진=KT]

KT(대표이사 김영섭)도 '미션 크리티컬 엑설런스’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KT가 수상한 미션 크리티컬 엑설런스 부문은 통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디지털사회의 재난과 같은 상황에서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으로 통신의 안정성을 입증한 기업을 선정하는 부문이다.

KT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선 인프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빅데이터를 활용, 도로 굴착 공사 등으로 인한 단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시스템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 구재형 상무는 “KT가 글로벌 텔레콤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수상한 것은 꾸준한 네트워크 기술 혁신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품질을 최우선으로, 네트워크 혁신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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