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협의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1억 원 기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어린이 돕기?참여

최유나 승인 2023.03.24 09:33 의견 0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는 3월24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지원을 위해 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왼쪽부터)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임병택 회장(시흥시장),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사진=유니세프]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파키스탄 홍수 등 지구촌 어린이 지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는 24일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회장 임병택 시흥시장)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지원을 위해 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금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103개 회원 도시들이 함께 뜻을 모아 마련했다.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의 회복과 재건을 돕는 데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거나 인증 과정에 있는 전국 지자체들의 협의체로 2015년 출범해 현재 103개 도시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는 만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권리가 담긴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지방정부에서 실현하는 도시로 아동을 고려하는 지방정부의 행정체계와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10년을 맞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대표적인 국내 아동권리옹호 사업으로 현재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곳이 83곳, 추진 중인 곳이 33곳에 이른다.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임병택 회장은 “재난 상황 속에서 가장 취약한 대상은 아동”이며 “더 이상 재난이 아동의 삶을 붙잡고 있지 않도록 빠른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무엇보다 아동의 일상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한국 어린이가 살기 좋은 지자체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온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의 대표기관인 지방정부협의회가 이번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해 온정을 나눠 주셨다”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난 2월 6일 지진 발생 당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 긴급구호 캠페인을 시작해 2월 16일 1차로 미화 500만 달러를 지원하고, 현재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모금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튀르키예에 1951년부터, 시리아에 1970년부터 국가사무소를 두고 현지 어린이를 지원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2월 6일 재난 발생 직후부터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펼치며 어린이를 돕고 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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