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아동의회 어린이들, 마음건강 정책 지자체 제안

‘세계 어린이의 날’ 맞아 인천 서구 등에 전달

최유나 승인 2022.11.21 09:53 의견 0

이현재 하남시장(가운데)이 11월17일 유니세프아동의회 어린이들로부터 마음건강 정책 제안문을 받고 지지 서명을 했다.[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여러분의 하루는 안녕한가요?”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11월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World Children’s Day)’을 맞아 유니세프아동의회 어린이들이 전국 23개 지자체에 마음건강 정책제안문 “여러분의 하루는 안녕한가요?”를 전달했다.

유니세프아동의회는 어린이들의 의견이 정책에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전개하는 국내 아동권리 증진 사업 중 하나이다.

아동권리 주제를 스스로 정해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아동들의 의견과 제안을 정책 결정권자, 미디어, 중앙정부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현재 180명의 아동이 아동의회 3기로 활동 중이다.

2020, 2021년 아동의회 어린이들은 ‘아동권리와 기후위기’ , ‘디지털 세상 속 아동권리’ 주제로 국회의원 및 정책 결정권자에 정책제안문을 전달하고, 온라인 지지서명 캠페인을 진행해 1,764명의 아동 동의를 이끌어내는 등 아동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데 앞장선 바 있다.

이번 유니세프아동의회 3기 어린이들은 전 세계 아동의 10~20%가 아동청소년기에 마음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지난 6월부터 3개월 간 또래 아동 28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5,971개의 의견을 모아 이를 정책 제안문으로 작성해 23개 지자체에 직접 전달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아동들이 선정한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마음건강 주제는 ▲가족 ▲또래 ▲심리/정서문제 ▲성적/진로 ▲자존감 ▲핸드폰/SNS 과몰입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6개의 정책을 제안문으로 담아 “여러분의 하루는 안녕한가요?”를 23개 지자체장 및 담당 공무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6개의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제안한 정책은 ▲ 긍정적인 양육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족 지원프로그램 마련 ▲ 따돌림, 학교폭력 등 아동의 마음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지자체, 학교, 지역사회 모두의 적극적 협력 ▲ 아동의 마음건강 인식증진을 위한 홍보와 교육에 투자 ▲ 마음건강 문제를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 ▲ 아동의 스트레스 해소를 도울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지원책 제공 ▲ 휴대폰, SNS 등 과몰입 문제를 예방하고 조기 개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이다.

유니세프아동의회 정책 제안문을 전달받은 수원시 보육아동과 김소연 주무관은 “마음건강에 대한 아동들의 깊은 문제의식과 적극적인 의견 개진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향후 수원시의 아동친화정책에 이번 정책 제안을 적극 검토하여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유니세프아동의회 3기 정유나(홍성군 내포중학교 1학년) 의원은 "우리 지역에서 직접 아동들의 의견을 경청해 주셔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홍준영(성동구 숭신초등학교 5학년) 의원은 "오늘 저희가 전달한 제안들이 실제 우리 군의 정책에 반영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유니세프아동의회 어린이들과 함께한 지자체는 서울 강북구, 강서구, 마포구, 성동구, 은평구, 인천 서구, 경기 성남시, 수원시, 이천시, 하남시, 화성시, 대전 대덕구, 부산 금정구, 부산진구, 서구, 충청 음성군, 진천군, 청주시, 홍성군, 전라 고흥군, 화순군, 경상 김해시, 울산 북구 등 23개 지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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