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유니세프, " 아동친화 기업 확산이 필요하다"

‘2022?유니세프아동친화기업 포럼 성료

최유나 승인 2022.11.08 09:44 의견 0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11월 7일 SK그룹과 ‘2022 유니세프아동친화기업 포럼 - 아동권리와 ESG’를 성료했다.[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 아동친화 기업 확산이 필요하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11월 7일 SK그룹과 ‘2022 유니세프아동친화기업 포럼 - 아동권리와 ESG’를 성료했다.

‘아동권리와 경영원칙(CRBP)’ 1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포럼은 기업의 ESG를 위한 아동권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SK그룹이 함께 마련하였다.

SK그룹은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아동권리를 실천하기 위한 인식 제고의 자리가 필요하다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뜻에 포럼을 함께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동권리와 경영원칙’은 유니세프가 유엔글로벌컴팩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2012년 국제사회에 선포한 10가지 경영원칙으로 기업 경영에 아동권리적 관점을 반영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많은 아동의 부모가 다니는 직장인 기업이 아동친화적인 정책을 바탕으로 운영되는가는 아동권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자녀가 있는 직원을 위해 육아휴직, 유연근무, 모유수유 정책 등을 갖추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때 아동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적극적 조치를 취하고, 아동을 위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투자하는 기업의 정책은 아동권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기업의 정책을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 유니세프아동친화기업이다.

포럼에는 기업, 투자자, 학계, 국회의원, 정부부처 관계자, 관련단체, 대학생 등 120 여 명이 함께해 아동권리와 ESG의 연관성을 알아보고, 지난 10년간의 유니세프아동친화기업 사례, 향후 과제 및 실천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하였다.

한석준 아나운서 사회로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 및 양금희 의원(국민의 힘) 축사가 진행됐다.

이어 SK실트론(정지민 팀장), 에누마(김현주 디렉터), 3M(이준 리더), IBM(이현희 전무), ㈜DRB동일(방준섭 매니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참석해 국내 기업의 아동권리 존중 사례를 발표하고, 기업의 ‘아동권리와 경영원칙’ 실천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였다.

포럼에서 기업의 아동권리 실천 의지를 호소한 러셀 유니세프 총재는 “아동권리와 경영원칙은 회의실에서부터 공장 현장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를 행동하게 만들었고, 기업 경영과 아동인권 중 하나를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알려주었다.”고 말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포럼 환영사에서 “제품 생산, 마케팅, 유통 및 소비 등 기업 경영활동 전 과정에서 아동 권리가 반영되고 존중돼야 한다” 며 “또 기업 구성원의 아동 양육문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생존을 위해 선결돼야 한다는 인식이 사회 전체에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금희 의원은 “이제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였다. 어린이를 위하는 것은 선언적 차원이 아니라 실질적 법과 제도가 준비될 때 비로서 가능하다"고 전했다.

정갑영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ESG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가 중요해짐에 따라 ‘아동권리와 경영원칙’이행은 기업GRI의 성과 지표가 될 수 있다"면서 "소비자들에게도 아동권리를 존중하는 기업 이미지는 어떤 브랜드보다도 큰 파워를 갖는다."고 밝혔다.

SK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를 주도하며 아이들의 영양불균형 문제 해결, 생필품 지원, 주거환경 개선, 교육/정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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