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1일 화요일 요점뉴스] 2년만의 수출 감소"한국경제 빨간불"

10월 수출 524억8천만달러, 1년 전보다 5.7% 감소

최유나 승인 2022.11.01 18:10 의견 0
[2022년 11월1일 화요일 요점뉴스]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한국경제 빨간불이 켜졌다.10월 수출이 2년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수출은 524억8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5.7% 감소했다. 반면, 미국 금리인상 행진이 조만간 끝날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 전세계 경기둔화에 2년 만의 수출 감소

지난달 수출이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한국 경제의 적신호가 점점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구조상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 여파가 직접 반영되면서 향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24억8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5.7% 감소했다.

■ 월가 '연준 금리인상 조만간 끝' 전망 속속

이번 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상 시기가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정책방향 전환 기대감이 일부 월가 투자은행(IB)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의 세계 수석 시장전략가 마르코 콜라노비치 등은 "우리의 예측이 옳다면 40년 만에 가장 동시적이고 공격적으로 진행 중인 세계 금리 인상 사이클이 내년 초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4일부터 편의점 비닐봉지 금지

이달 24일부터 편의점에서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되는 등 일회용품 사용 제한 범위가 확대된다. 다만 정부는 일회용품 제한 확대로 인한 혼란과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1년 동안은 계도기간을 두어 위반시에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 경찰청장 '이태원 참사' 대국민 사과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태원 압사 참사' 전후 경찰의 미흡한 대응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윤 청장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큰 충격을 받은 국민께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윤대통령, 이태원 분향소 조문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국무위원들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슬픔과 비통함 가눌 길이 없습니다. 다시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 [이태원 참사] 사망자 156명으로 늘어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직전 집계보다 1명 늘어 총 156명이 됐다. 중상자는 사망자로 전환되면서 1명 줄어든 29명, 경상자는 122명으로 부상자는 총 151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오전 11시 기준 이태원 사고 대처상황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가된 사망자는 중상자였던 20세 내국인 여성이다.

■ 11월3일부터 지역축제 합동점검

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와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3일부터 인파가 몰리는 각 지역 축제에 대한 정부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또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 대해서도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학생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사상자가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심리 치료와 정서 상담도 제공한다.

신규확진 46일만에 다시 5만명 훌쩍

코로나19 유행이 반등하는 가운데 1일 6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8천379명 늘어 누적 2천561만5천667명이 됐다고 밝혔다. 주말 진단검사 수 감소로 확진자 수가 적었던 전날(1만8천510명)보다 3만9천869명 늘어 3.15배 수준이었다.

■ '성남FC 의혹' 피고인들 "정치적 의도로 기소" 신경전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전 성남시 공무원과 전 두산건설 대표 측이 '정치적 의도'를 두고 첫 재판부터 검찰과 신경전을 벌였다. 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강동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에서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A씨와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전 두산건설 대표 B씨의 변호인은 "기소가 이유 없이 서둘러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 봉화 광산 매몰 일주일 구조작업 '지지부진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가 1일로 일주일을 맞았지만 작업자 구조에 향후 최소 8일이 걸린다는 예측이 나오며 업체와 구조 당국의 '주먹구구식 대응'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립된 보조작업자의 친척 A(32)씨는 "저희는 이제 구출을 지휘하는 회사 간부들을 믿을 수가 없다. 신뢰가 없다"라며 "제발 국가가 광산 전문가만이 아닌 재난 전문가를 데려와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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