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25일 목요일 요점뉴스]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

최유나 승인 2022.08.25 17:12 의견 0
[2022년 8월25일 목요일 요점뉴스]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당초 우려했던 빅스텝이 아니여서,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나타냈다. 증시는 오르고 환율은 떨어졌다. 금리 인상 추세와 대출 규제로 인해 수도권 아파트값은 10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수도권 아파트값 약 10년만에 최대 하락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지연 논란으로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약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추가 금리 인상 등 우려로 서울 아파트값은 13주 연속 하락하고, 낙폭도 3년5개월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1% 하락했다. 이는 지난주(-0.09%)보다 하락폭이 커진 것이면서 2019년 3월 4일(-0.11%) 조사 이후 3년5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이다.

■ 1분기 늘어난 일자리 절반은 60대 이상

올해 1분기에 늘어난 임금 근로 일자리 가운데 절반은 60대 이상 고령층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일자리는 특히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는 1천974만9천개로 1년 전보다 75만2천개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37만8천개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금통위는 25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기존 연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국은행"당분간 0.25%p 인상 기조 유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당분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씩 인상하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분간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X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8월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등을 설명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은행창구 현금인출시 보이스피싱 확인절차 강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감독원은 내달 1일부터 은행 영업점에서 500만원 이상 현금을 인출할 때 보이스피싱 피해 가능성을 가리는 맞춤형 문진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40·50대 남성은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많고, 60대 이상 여성은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방식의 사기에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고객 연령·성별에 따른 맞춤형 문진표가 제시된다.

연락두절 사각지대 고위험군 1177명

복지 도움이 필요한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지만 연락이 닿지 않은 이들이 1천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5∼7월(올해 3차 조사) 복지 사각지대 발굴 조사에서 찾은 고위험군 20만5748명 중 1천117명은 주민등록 주소지에 살지 않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복지부와 각 지자체는 이들을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대상'으로 분류했다.

■ 코로나 사망 위험 높은 면역저하자 4차 접종률 37.5%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면역저하자의 4차 접종률이 25일 기준 37.5%로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를 투약받은 면역저하자는 60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은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한국, 주간 신규 확진자 세계 2위…1위는 일본

한국이 최근 일주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15∼21일 한국의 신규 확진 사례는 전주 대비 2% 늘어난 88만4천373건이었다. 이는 일본 신규 확진이 전주 대비 6% 늘어난 147만6천374건으로 최다를 보인 것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3번째는 미국(61만2천378건), 4번째는 독일(24만998건)이었다.

■윤대통령, "소상공인에 긴급대응 플랜"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긴급대응 플랜을 통해 채무조정과 신속한 재기를 돕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거듭나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에서 6번째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매출 감소와 부채 증가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들의 삶을 단단하게 챙기는 것이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 윤대통령 긍정평가 32%, 부정평가 63%

20%대까지 떨어졌던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2주 만에 30%대로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성인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주 전보다 2%포인트 내린 63%로 나타났다.

보도 위 전동킥보드 단속 강화

앞으로 교통사고가 잦은 교차로에는 우회전 신호등이 집중적으로 설치되고, 횡단보도 주변에서 앞지르기가 금지된다. 보도가 없는 이면도로는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되며, 보도를 이용해 보행자를 위협하는 전동킥보드에 대한 관리와 단속도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국가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중앙보행안전편의증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6일 발표한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