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AI 인재 찾아라”…KT-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해커톤 행사'

정영선 승인 2022.06.15 11:42 의견 0

이종필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 상무가 6월 1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최한 ‘제1회 네트워크 지능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해커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나눔경제뉴스=정영선 기자] KT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최한 해커톤 행사에서 네트워크 이상 탐지를 위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한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15일 KT는 전날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 개최한 '제1회 네트워크 지능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해커톤'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는 네트워크 AI 분야에서 국내 대학(원)생 인재를 발굴하고, 산업체와 학계, 연구소가 관련 기술을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온라인 예선에 참가하여 과제를 제출한 180개 팀 중 상위 6개 팀이 서울 서초구 KT 우면연구센터에서 본선 심사를 받았다. KT의 IP 네트워크 및 미디어 서버의 과거 운용 데이터에서 네트워크 이상을 탐지하는 과제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

KT와 ETRI는 6개 팀이 제출한 과제를 데이터 분석력과 AI 모델 정확도, 향후 개발 방향 등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네트워크 이상 탐지에 최적화된 AI 알고리즘을 개발한 ‘안종찬팀(단국대·숭실대·동국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장종환팀(경북대)’과 ‘KAUST팀(KAIST·UST)’이, 우수상은 ‘DA팀(부산대)’과 ‘SPS레인저팀(고려대·연세대)’, ‘코드바사삭팀(GIST)’이 수상했다.

6개 수상팀은 총 1000만원의 상금과 KT 채용 우대 혜택을 받았다. 대상팀은 6월 22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국통신학회 하계학술대회에도 참석하는 기회를 얻었다.


한편, 이날 본선 심사와 함께 네트워크 지능화 기술 연구 동향과 활용 사례 발표 세미나, 국내 AI 스타트업의 홍보부스 전시 등 네트워크 AI 산·학·연이 참여하는 기술 교류도 이뤄졌다.

김선미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미래 네트워크의 지능화를 위하여 개방형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네트워크 AI 분야에서 인재를 발굴 및 양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네트워크 AI 분야의 전문가들이 관련 기술을 교류하는 자리가 만들어져 뜻깊다”며 “계속해서 본 행사가 확대되고 자리 잡도록 ETRI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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