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치동 모델하우스에 'AI 방역로봇' 투입

인체 무해·99.9% 이상 살균 친환경 플라즈마 방식 채택

정영선 승인 2022.06.14 11:19 의견 0

KT AI 방역로봇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닥터부동산홍보관 내부를 방역하고 있다. [사진=KT]


[나눔경제뉴스=정영선 기자] KT가 인공지능(AI) 방역로봇을 현장에 투입했다.

KT는 14일 방역기술과 AI 로봇을 결합한 ‘KT AI 방역로봇’을 닥터부동산홍보관에 시범 도입했다.

KT AI 방역로봇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 상가를 시작으로 강남구 압구정동, 청담동, 서초구 반포동, 서초동 등에 있는 홍보관에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나아가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열릴 약 100여 곳의 홍보관에서도 적용될 예정이다.

KT AI 방역로봇은 소독액 분사 대신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바이러스를 99.9% 이상 살균하는 친환경 플라즈마 방식을 채택했다.

플라즈마 방식은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방역할 수 있다. 기존 방역활동은 방호복을 입고 사람들을 퇴거시킨 후 소독액을 분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단에 탑재한 자외선(UVC) LED는 비말 등으로 바닥에 떨어진 바이러스도 방역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생활 유해가스 등에 대한 공기 청정 기능도 제공한다.

방역은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센서 기반의 자율 주행과 자동충전 등의 기술을 통해 스스로 이동하면서 진행한다.

KT는 전국 네트워크 사업자라는 점을 활용, 24시간 지능형 관제로 원격 모니터링과 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로봇제어, 상태정보 확인, 방역 스케줄링과 결과 보고서까지 확인할 수 있다.

성원제 KT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 상무는 “엔데믹 시대로 접어든 상황에서 KT AI 방역로봇이 병원, 지자체, 공공시설 등의 감염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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