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하나금융 새비전 선포

성장전략 추진 조직개편…기업문화·디지털 전략 강화

정영선 승인 2022.06.03 14:26 의견 0

하나금융이 6월2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그룹의 새로운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선포했다. 비전 선포식 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세번째)이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 첫번째),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 다섯번째). [사진=하나금융그룹]


[나눔경제뉴스=정영선 기자]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올해 3월 취임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본격적으로 함영주 색깔을 칠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NEXT 2030을 위한 그룹의 새로운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선포했다.

함 회장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발표자로 나섰다. 이날 선포식은 그룹의 국내외 계열사 임직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고 유튜브를 통해 전국 영업점으로 생중계됐다.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하나만의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미래·가치를 연결하여 모두가 함께 누리게 될 금융 그 이상의 금융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신뢰, 혁신, 플랫폼이라는 3대 방향성을 담았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비전 달성을 위한 새로운 전략목표 ‘O.N.E. Value 2030’을 통해 가치 중심의 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함 회장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누구에게나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금융을 넘어 모두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세상과 풍요로운 미래를 연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함회장은 또 "하나금융그룹만의 혁신적 플랫폼을 통해 모두가 마음껏 금융을 즐기고 신뢰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그룹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 함께 비전을 이뤄가자"고 강조했다.

새 중장기 전략목표인 'O.N.E. 밸류 2030'은 고객, 사회, 혁신 가치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금융은 기존 리더십센터 내 기업문화셀을 기업문화팀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또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략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관계사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그룹디지털총괄 산하에 디지털전략본부, 데이터본부, ICT본부를 편제했다.

그룹전략총괄 산하에는 신사업전략팀을 신설해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미래산업에 대한 선제적 대비 및 그룹의 투자·제휴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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