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넷제로은행연합 가입···유엔 여성역량강화원칙 지지

유엔 산하 탄소중립 추진 연합체··여성인재 육성

정영선 기자 승인 2022.05.16 18:14 의견 0
하나금융그룹이 유엔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지지를 선언하고 유엔 산하 글로벌 은행들의 탄소중립 추진 연합체인 넷제로은행연합(NZBA)에 가입했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나눔경제뉴스=정영선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경영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하나금융은 16일 유엔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지지선언과 함께 유엔 산하 글로벌 금융사들의 탄소중립 추진 연합체인 넷제로은행연합(NZBA)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우선 하나금융은 WEPs 지지 선언을 통해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을 추진한다. WEPs는 유엔여성기구(UN Women) 및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이 공동 발족한 이니셔티브다.

하나금융은 WEPs 지지 선언을 계기로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교육, 여성인재 중용을 통한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 그룹차원의 ESG 경영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하나금융은 NZBA 가입을 통해 기후리스크 관리 강화와 탄소 제로 등 시대적 흐름에 동참한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며 올해부터 사업장별 탄소배출량 목표를 ‘과학적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SBTi)' 기준으로 재조정할 계획이다. 또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목표를 공개한다.

하나금융 ESG기획팀 관계자는 “ 이번 WEPs 지지 선언과 함께 실질적인 양성평등 문화가 정착되기 위한 기업 문화 조성과 여성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확대 등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ZBA 가입을 통해 올 상반기 중 '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 이행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넷제로 경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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