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 "5060 신중년에 IT일자리를"

신중년의 삶과 일 탐구하는 사회 혁신 강연 ‘SIT Talk’ 종료

차민수 승인 2022.05.13 14:57 의견 0
SK행복나눔재단의 ‘2022 SIT Talks, 고령 사회를 맞는 신중년의 새로운 삶과 일’ 행사가 5월12일 열렸다.[사진=sk행복나눔재단]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5060 신중년에 IT일자리를"

5060 신중년이 맞닥뜨릴 위기와 그 해법을 탐구하는 SK행복나눔재단의 ‘2022 SIT Talks, 고령 사회를 맞는 신중년의 새로운 삶과 일’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신중년은 주 일자리에서 퇴직한 뒤 대체 일자리로 노후를 준비하는 5060세대다.

과거 노년층과 달리 향상된 교육 수준과 경제력을 갖추고 있다. 은퇴 후 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인 게 차이점이다. 오팔(Old People with Active Life) 세대, 액티브 시니어 등으로도 불린다.

이날 에버영코리아 정은성 대표는 IT 업무 기반의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개발 과정을 공유했다.

정대표는 "5060 해법을 위해서는 신중년에 맞는 고용·제도가 필요하다"면서 "시장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운 회사로서 가치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는 IT 업무 기반의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개발 과정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해법을 위해서는 신중년에 맞는 고용·제도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시장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운 회사로서 가치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번째 발표자, 패스파인더 김만희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사회적 의미를 더하고, 커뮤니티와 함께 실행해 꾸준한 일과 활동으로 이어진 사례를 소개한 뒤 여기에 ‘로컬’ 콘셉트를 적용했다.

신중년과 지역을 잇는 ‘패스파인더’ 모델을 통해 신중년은 두 번째 삶의 새로운 기회를 얻고, 사회는 지역 소멸이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발표 이후엔 대담이 이어졌다. 상상우리 신철호 대표가 사회를 맡은 대담에서는 신중년이 느끼는 ‘일’의 의미, 일이 가져다주는 가치를 환기하며 신중년의 성향과 니즈(수요)가 다양한 만큼 각기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이 언급됐다.

이와 함께 신중년의 ‘일다운 일거리’를 위해 기업·지역은 어떤 노력를 해야 하는지, 신중년 당사자에게 필요한 준비나 마음가짐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일자리 세대 갈등 이슈와 관련해서는 세대 간 상호 보완하고 협력하는 ‘세대 공존형’ 모델의 가능성을 살펴봤다.

행복나눔재단 송제훈 그룹장은 “이번 SIT가 신중년의 새로운 삶과 일 그리고 우리 사회가 준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신중년의 경제 활동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실험적·혁신적 모델의 도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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