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 "연속혈당 측정기(CGM) 시장 진입으로 고성장 기대"

내년 CGM 승인 완료···국내및 유럽 시장 출시로 외형 성장

최유나 승인 2021.09.02 07:34 의견 0

2000년에 설립된 아이센스는 BGM(자가혈당 측정기), POCT(현장진단기기) 등 체외진단기기를 주력으로 제조·판매 업체다. 2020년 기준 매출비중은 BGM 83%, POCT 17% 를 차지하고 있다.[사진=아이센스]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연속혈당 측정기 시장 진입 기대감 높다."

하나금융투자 최재호 애널리스트는 2일 글로벌 자가혈당 측정기 전문기업 '아이센스'가 중증도가 높은 1형 당뇨병 진단에 필요한 '연속혈당 측정기'(CGM) 승인이 내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해 신규시장 진출에 의한 실적 고성장을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CGM 시장은 중증 1형 당뇨병 환자의 가파른 증가세가 예상됨에 따라 2016년부터 2021년까지 CAGR +48.1%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최재호 애널리스트는 "계획대로 내년 연속혈당 측정기가 유럽과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면 외형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 EU5(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영국) 당뇨병 환자 추이 및 전망[자료= Bloomberg Intelligence/그래픽=하나금융투자]


그는 ▲덱스콤,어보트, 메드트로닉 등 소수의 공급자만 존재하는 과점시장 진입▲국내 혈당측정기 제조업체 중 유일한 연속혈당 측정기 시제품 ▲내년 글로벌 시장 판매승인이 완료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아이센스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또한 가능 할 것으로 판단했다.

▶'POCT 제품 라인업 확대 등 호실적 전망

하나금투는 올해 아이센스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3.1% 늘어난 2305억원,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35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기준 연속혈당 측정기(CGM) 시장현황 [자료: 아이센스/그래픽=하나금융투자]


최재호 애널리스트는 ▲2021년 하반기 월마트 향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공급 증가에 따른 매출액 고성장, ▲혈액가스 분석기, 혈액전해질 분석기 등 '현장 진단 검사'(POCT) 제품 라인업 확대와 가정용 혈액응고 분석기의 성장세가 올해 양호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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