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전기차 배터리 무상 교체 ESG보험상품 출시"

전기차배터리신가보상특약 등 친환경 자동차보험 특약 출시?

최유나 승인 2021.07.14 10:0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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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14일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관련 특약 및‘걸음수할인특약’등 친환경 자동차보험 상품을 출시했다.​​[포스터=KB손해보험]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소비자 부담 없이 전기차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ESG보험상품이 나왔다.​

​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14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관련 특약 및‘걸음수할인특약’등 친환경 자동차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전기차 배터리 파손사고로 배터리의 전면교체가 필요한 경우, ‘자기차량손해’보장에서 새 배터리 가격에 감가상각을 적용하여 보험금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배터리 파손사고 시 감가상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직접 지불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이번에 출시한‘전기자동차배터리신가보상특약’은 그간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감가상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장, 소비자는 본인 부담 없이 새 배터리로 교체가 가능해졌다.​​

이에 더하여 전기자동차 충전 중 감전 및 화재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감전·화재사고로 인한 피보험자의 상해를 보장하는‘전기자동차자기신체사고보상특약’을 함께 출시했다.

기존 자동차보험에서는 차량 탑승 중의 화재사고만 보장을 받을 수 있었으나 ‘전기자동차 자기신체사고 보상 특약’에서는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충전 중 감전·화재 사고에 대해서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KB손해보험은 고객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함께 생각한 헬스케어형 친환경 특약인‘걸음수할인특약’을 신설했다.

이 특약은 기명피보험자한정 또는 부부한정특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보험 청약일 기준 90일 이내에 보험회사에서 인정한 걸음수 측정 프로그램을 통해 하루 5천보 이상 달성일이 50일 이상인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3% 할인해 준다.

KB손해보험은 또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약관 및 안내자료 등은 모바일을 포함한 디지털 방식으로 수령하고 보험증권만은 서면으로 수령이 가능한‘전자우편(보험증권서면수령형)특약’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힘과 동시에 종이 사용 절감을 통한 환경보호 효과도 거둘 전망이다.​​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 김민기 전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ESG경영이 강조됨에 따라, 친환경 상품 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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