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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덱스는 2000년에 설립되어 반도체 공정 중 식각공정(etching)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반도체공정 전문부품업체다.[사진=윌덱스]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월덱스가 미국 등 해외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증설 가능성이 크다. 증설이 이루어지면 매출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7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월덱스는 해외 및 국내 고객사 내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했고,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을 완료했다. 특히, 올해도 추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민 수석연구위원은 "월덱스의 올해 연간 매출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반기 871억 원, 하반기 992억 원으로 추정했다.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14% 증가하는 이유는 올해 3월에 증설이 마무리된 이후 입고된 장비의 가동 효과가 하반기에 6개월 동안 온전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 고객사로의 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월덱스는 경북 구미시 구포동 4공단로에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김경민 수석연구위원은 "구미시 내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 법인에서도 고객사의 요청에 대응하려면 추가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지난 3월에 국내 증설이 일단락된 이후, 추가 증설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와 미국의 추가 증설 중에 시기적으로 미국 법인의 추가 증설 물량이 연내 매출에 먼저 기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