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신 사업전략부문장(왼쪽)이 지난 29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열린 자산운용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나눔경제뉴스=정희진기자] NH농협금융이 그룹 자산운용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글로벌솔루션본부를 신설하고 해외투자와 ESG, 대체투자 강화에 나섰다.
NH농협금융은 지난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김형신 사업전략부문장(부사장) 주관으로 '2021년 제1차 자산운용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내부위탁 중심의 시너지 확대, 운용 전략 프로세스 개선 ,운용 역량 강화 방안을 도출했다.
특히, 지주 사업전략부문이 이를 총괄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NH-아문디자산운용이 내부위탁 운용과 역량 강화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NH-아문디자산운용은 글로벌 솔루션 본부를 신설하는 등 시장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해외투자, ESG, 대체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계열사 운용 인력 실무교육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김형신 부사장은 “시장은 여전히 위기구간에 있지만, 농협금융은 이를 이겨낼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을 이루어내자”라고 당부했다.
또, 주력계열사인 NH농협은행도 자산관리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지정하고 고객중심의 종합자산괸리를 위한 드라이브에 나섰다.
권준학 은행장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2021 언택트 WM로드쇼' 온라인 개막식에 참석해 ‘고객중심 종합자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제공]
지난 18일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2021 언택트 WM로드쇼'를 진행하면서 “WM사업은 평생고객을 확보하는 미래 핵심 사업으로, 전문 인력 중심의 전국적 종합자산관리 영업망을 강화해 고객중심의 금융을 선도해 나가는 NH농협은행이 되자”고 강조했다.
최근 은행권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사모펀드 부실 사태로 WM 부문이 위축된 데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이자수익이 낮아지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