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디지털 플랫폼화 구축 위해 3000억원 투입"
경영전략회의·종합업적평가대회 온택트 개최
진옥동행장"고객과 미래 신뢰 이어주는 디지털 컴퍼니" 당부
정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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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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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이 22일 용인 연수원과 전국 영업점을 온택트로 연결한 '2020년 종합업적평가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나눔경제뉴스=정희진기자] "고객과 미래를 신뢰로 이어주는 디지털 컴퍼니가 돼야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22일 "고객과 세상을 이어주는 디지털 플랫폼화 구축을 위해 3000억원을 투입해 'The NEXT'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진행장은 디지털플랫폼을 활용한 온택트 방식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2021년 경영전략회의와 2020년 종합업적평가대회를 개최하고 전직원에게 전통적 금융회사에서 디지털 컴퍼니로의 변화를 당부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ICT 혁신 기반을 우선 구축하고 ICT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단계별·점진적 전환 방식으로 42개월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연한 고객 경험, 디지털 기반 업무 플랫폼,디지털 중심 뱅킹 플랫폼,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 ICT·디지털 인프라 현대화의 5대 전략 목표를 세웠다.
고객이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 구분 없이 일관된 서비스를 경험하고 연속적인 뱅킹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영업점, 신한 쏠(SOL), 고객상담센터 등 은행 전 채널의 고객 행동 데이터와 마케팅 정보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직원이 언제 어디서나 고객 상담 및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업무 플랫폼을 구축하고 쉽고 편리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단말 표준화와 '사용자환경'(UI)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데이터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은행의 데이터 관리 정책 및 기준을 정비하고 데이터의 추적 및 관리가 가능한 데이터 네비게이션을 구축해 은행의 데이터 활용 및 분석 환경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경영전략회의는 2021년 전략목표인 ‘고객중심! 미래금융의 기준, 일류로의 도약’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본원적 경쟁력 강화, 상생의 가치를 실천 방안으로 제시하며 ▲2020년 성과 리뷰 및 2021년 경영 계획 ▲2021년 핵심 경쟁력 강화방안 ▲2030 미래 아젠다 ▲CEO 특강 ▲미래 비전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격려사에서 “고객을 만나는 현장 직원들은 마스크 자국이 얼굴에 깊게 패였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위기에 대응했던 본부에는 밤 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았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2020년 정당한 과정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커뮤니티에 수여하는 종합업적평가대회 대상은 천안커뮤니티(커뮤니티장 김재우, 신부동·천안·천안법원·천안중앙·천안중앙기업금융센터)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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