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완전한 디지털조직과 금융플랫폼 기업 변모해야”
KB금융그룹, 2021년 '그룹 경영전략회의' 개최
경영전략방향?‘R.E.N.E.W 2021’ 실행 방안 논의
차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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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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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비대면으로 개최된 2021년 KB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윤종규 회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제공]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 "금융회사의 핵심가치를 유지하되 완전한 디지털 조직,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
윤종규 KB금융회장이 지난 8일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1년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CEO 특강에서 윤종규 회장은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경영진들이 힘을 합쳐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결연한 자세로 끈덕지게 실행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앞서 윤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빅테크, 핀테크의 공습 등 급변하는 금융산업 현장에서 익숙했던 것에서 벗어나 혁신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빅테크의 금융 진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품 판매에서 종합자산관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빅테크 기반의 개인화 고객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초 개인화 마케팅을 구현해가자"고 천명했다.
한편, 이날 경영전략회의 오전 세션은 ‘그룹 경영전략방향(R.E.N.E.W 2021)을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과 바람을 담은 영상’ 시청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 및 2021년 경영계획 공유 등을 통해 그룹의 전략목표와 방향성에 대해 경영진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세션에서는 2021년 그룹 경영전략방향 ‘R.E.N.E.W 2021’의 ▲핵심경쟁력 강화(Reinforce the Core) ▲글로벌 & 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ESG 등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 등 5가지 주제별 경영진들의 아이디어 발표 및 이를 바탕으로 한 경영진들간의 열띤 토의를 통해 실행 방안들을 더욱 구체화 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비대면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되었지만, 과거 어느때보다도 훨씬 더 열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그룹의 경영진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각자의 위치에서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상호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집단지성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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