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글로벌 철강재 가격 강세로 수혜

각국 정부 부양정책과 경기회복 기대 반영

전채리 승인 2021.01.04 10:12 의견 0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재 가격 강세의 수혜종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품 브로셔 캡처]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글로벌 철강재 가격의 급등세로 포스코가 수혜를 볼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 김유혁 연구원은 4일 " 철강재 판매량 회복과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포스코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유혁 연구원은 포스코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을 별도기준 전분기 대비 73.5% 늘어난 4544억원, 연결기준은 29.2% 증가한 8617억원으로 각각 예상하며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는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최근 두달사이 중국,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철강재 가격이 20%~30% 급등하며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각국 정부의 부양정책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철광석 가격의 초강세도 철강재 가격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주요 철강사들이 올해 1월 가격 인상계획도 발표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올 상반기까지 업사이클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주요 수요처별 가격인상도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현재 포스코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46배 수준"이라면서 "실적보다 중국 철강 가격에 더 민감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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