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는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현금기부를 알고 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기부가 이루어지는 것들도 있다.물질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제공할 수 있다. 다양한 기부 방법을 알아본다[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생명기부. 말만 들으면 의아해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헌혈이 대표적인 생명기부다.

생명기부는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기부방식이다.

▶헌혈

ABO Friends(등록헌혈자)가 있다.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할 것을 약속하고 대한적십자사 ABO Friends로 가입하는 제도다. 최근 1년 이내 헌혈경험이 1회 이상인 자로 마지막 헌혈혈액 검사결과 정상이어야 한다. 단, 말라리아, ALT, ABS, SUB, 총단백검사는 검사결과에 상관없이 가입 가능하다.

이제도가 필요한 이유는 많다. 건강한 헌혈자가 헌혈에 참여하기 때문에 수혈자에게 보다 안전한 혈액을 공급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계획된 채혈을 실시하기 때문에 필요할 때 필요한 종류의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환자 상태 및 질병에 따라 필요한 성분만을 채혈하여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혈액사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가입하게되면, 첫째, 특별혈액검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 1회 추가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항목은 간기능, 알부민, 총 콜레스테롤, 혈중 요소질소, 전혈구계산 등이 있다.

둘째, 헌혈 주기 문자메시지(SMS) 발송, 셋째, 공연, 영화, 강좌 등 무료 및 할인관람 등 매월 정기적인 문화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헌혈을 하게 되면 헌혈증서와 함께 헌혈 기념품을 받는다. 여러 기념품 가운데 '헌혈기부권'이 있다. '전혈 헌혈'과 '혈장 성분 헌혈'은 3500원, '혈소판 성분 헌혈'은 6000원, '혈소판 혈장 성분 헌혈'은 8500원에 해당하는 기부권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받은 헌혈기부권을 기부할 경우, 해당 금액만큼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 받을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기부 문의를 하면 된다.

▶장기기증(Organ Donation)

장기 기증(Organ Donation)은 장기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매우 절실하기에 중요하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1시간에 한명씩 장기이식대기자가 새롭게 생긴다. 또, 1일 평균 5명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한다. 1명의 기증이 9명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한다.

장기 기증은 건강한 삶을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날 때 더 이상 필요 없는 장기를 기증하거나, 살아있을 때에 사랑하는 가족이나 말기 장기부전 환자에게 자신의 소중한 장기를 대가없이 제공해 꺼져가는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는 생명나눔이다.

장기기증의 형태는 크게 네가지다. '사후 각막기증'을 비롯해, '뇌사시 기증', '인체조직 기증', '생존시 신장기증' 등이다.

장기기증의 사회적 효과는 다양하다. 우선, 건강을 회복한 장기부전 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

또, 몸의 일부를 나누어 이웃을 살리는 운동을 통해서 국민들의 공동체의식 형성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

혈액투석치료 등에 필요한 국민건강보험 의료급여의 부담이 줄어들어 국가재정을 튼튼히 한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홈페이지나 모바일웹에 접속하거나 우편 배송, 팩스, 이메일을 통해 장기 기증 서약서를 제출하면 된다.

장기 기증을 서약하면 장기 기증 희망 등록증 및 신분증에 부착 가능한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을때 '장기기증'이라는 문구가 사진 하단에 표기되어 나온다.

단, 시신기증은 장기를 기증하는 것이 아니다. 의과대학의 해부학 연구를 위해서 시신 전부를 기증하는 것으로 본부를 통해서는 시신기증 등록을 할 수 없다. 시신기증을 원하는 경우에는 주변 가까운 의과대학에 문의해야 한다.

나눔경제뉴스 대표기자 차석록입니다. 좋은 기사를 전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 베풀고 나누는 사회적 기업을 조명하겠습니다.파이낸셜뉴스 등 그동안 취재 현장에서 발로 뛴 경험을 젊은 후배들과 공유하겠습니다. 충암중, 명지고, 그리고 중앙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나눔경제뉴스 차석록 ceo@nanumy.co.kr 차석록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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