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자회사 SCOTT 효자 노릇 톡톡

비대면 이동 수단으로 자전거 부상

차석록 승인 2020.10.12 13:52 의견 0
영원무역은 지난 2015년 유럽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SCOTT를 인수했다. Scott의 판매 호조가 연결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사진=영원무역 제공]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영원무역이 지난 2015년에 인수한 자전거브랜드 '스캇(SCOTT)'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12일 "영원무역은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3.2% 증가한  7727억원,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798 억원, 순이익은 10.2% 증가한  5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cott 매출 성장률 및 OPM[자료: 영원무역/그래픽=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하누리 연구원은 "영원무역이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본업이 제 자리를 찾아가는 가운데, 자회사 스캇의 판매 호조가 연결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영원무역 OEM 부문 실적 추이[자료: 영원무역/그래픽=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그는 "스캇 호조가 돋보인다"면서 "비대면 이동 수단으로 자전거가 부상하면서, MTB, E-bike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면서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또한 기대된 "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 이벤트가 무산되면서, 판촉비 집행이 줄어든 결과이다.

그러면서 그는 영원무역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적정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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